민선 5기 구미시와 제6대 구미시의회가 지난 1일 출발했다.
이번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는 지난 6월 2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50%를 밑도는 구미시민의 선택으로 출발한 것이다.
특히, 민선 5기 구미시를 이끌게 된 남유진 구미시장은 선거에 참여한 50%의 시민 중에서도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즉 구미시민 전체 중 3/4에 가까운 시민들이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나 어떤 이유에서든 결국, 남 시장을 인정하기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럼, 남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이 처럼 구미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 시장은 지난 민선 4기를 마감하면서 성과를 발표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앞선 민선 시기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던 것이 사실이다.
민선 4기 임기동안 남 시장은 제5공단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4공단 확장단지 조성, 부품소재전용단지,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유치 등 공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반을 구축했고 취임과 동시에 기업사랑본부를 설치,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24개사, 6조원의 기업투자를 이끌어 냈다.
또, 글로벌 교육특구로 지정받았고 전국복지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으며 각종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 구미시의 위상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민선 4기의 이 같은 다양한 성과를 이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구미시민들은 남유진 시장을 다시 한번 더 시장으로 선택하는 것에는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가 지난 선거에 나타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제6대 구미시의회 역시, 제5대 구미시의회 의원 23명 중 8명만이 등원했고 특히, 기존에 두 국회의원(김성조, 김태환)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역시,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비례를 포함해 10명만을 당선시키는데 머물렀다.
제5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평가와 함께 23명 중 22명의 의원이 소속되었던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를 민심으로 대변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대다수 시민들은 수치나 기타 기록으로 나타난 성과보다는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며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성과를 더 기대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여론을 반영하듯 최근,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민선 5기는 엘리트주의, 명품주의, 성과주의를 벗어나 소통과 실용을 기대하며 제6대 구미시의회는 다양성(한나라당, 친박연합, 민주노동당, 무소속 의원) 확보를 계기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 만큼 대다수 시민들은 시민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직접 피부로 느낄수 있고 필요로 하는 정책을 구현하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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