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이 지역에서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제6대 구미시의회는 개원과 동시에 의장단 구성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6.2 지방선거를 실시하기 이전만 해도 구미 갑과 을이 각각 11석과 9석이 배정됨에 따라 갑 지역 출신 의원이 의장단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추측은 선거결과가 당초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던 한나라당 후보들이 친박연합,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에 고배를 마심으로써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을 맞게 되었다.
선거 결과, 비례대표 포함 총 23명의 구미시의회 의원 중 한나라당 10명, 친박연합 4명, 민주노동당 1명, 민주당 1명, 무소속 7명으로 한나라당 소속 의원수보다 한나라당이 아닌 의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한나라당을 제외한 당선자들이 사전에 의견만 통일하면 의장단 구성부터 주도권을 잡아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가능성은 선거전에 앞서 지역구 시의원 배정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이 아직까지 화합하는 모습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어 더 많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 국회의원의 화합이 요원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당선자 중 한나라당이 영입할 수 있는 당선자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나라당 이외의 당선자들이 의장단을 차지한다고 보는 시각 역시, 지금으로써는 다소 성급한 것이 사실이다.
한나라당 이외에 무소속 당선자가 7명, 그 다음이 친박연합 당선자로 4명이지만 이들 역시,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친박연합, 민주노동당,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당선자들은 모두 초선이고 무소속 당선자 7명 중 김영호 당선자가 3선, 김태근, 박교상, 손홍섭 당선자가 2선, 강승수, 김정곤, 김수민 당선자가 각각 초선으로 과연, 누가 이들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켜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의장단 구성에 있어 선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잡음을 최소화 하고 있는 만큼 구미시의회도 이 점을 고려하면 의장단 구성으로 야기될 수 있는 잡음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제6대 구미시의회 개원까지 20여일이 남아 있다. 벌써부터 일부 당선자의 경우 표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이 기간 동안 동료의 마음을 잡을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주석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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