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선산·옥성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추진위원회 강경태세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 “구미가 피해 없도록 검토 하겠다”
2010년 08월 31일(화) 03:28 [경북중부신문]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여론이 해당 지역 도개, 선산, 옥성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하게 일고 있다.
경상북도, 경북도의회, 구미시, 구미시의회 차원에서도 극단의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구미시는 지난 26일 김재홍 구미부시장을 비롯해 3개 지역 대구 취수원 이전 반대추진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를 항의 방문했다.
구미시의 논리정연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원론적인 답변으로만 그쳐 씁쓸했다는 평가다.
이날, 구미시가 주장한 내용은 4대강 개발사업으로 2급수 수질의 물을 취수할 수 있는데 취수원을 이전할 필요가 없으며, 구미공단 2,000여개 입주업체들은 오염총량관리제에 따른 목표수질 초과로 환경비용부담이 가중되어 피해가 막심하며, 장래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피폐해질 것으로 주장했다.
또, 상수원 보호구역 확대로 인해 지역 주민재산권 피해가 막심하며, 구미시상수도 취수, 농업용수공급 등에도 차질을 초래하며, 구미의 생존권을 박탈함으로서 취수원 이전을 사생결단으로 저지하는 반대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임을 천명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의 답변은 기획재정부가 구미시장이 직접 반대표명, 서면 반대 표명, 예비타당성 설명회에서 구미시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는 예비타당성 용역중으로 구미시 의견을 최대한 반영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토해양부는 광역상수원보호구역을 20km에서 10km로 축소하는 것을 환경부와 협의할 것이며, 4대강 개발사업과 대구취수원 이전은 별개의 사항이며, 구미상류에서 수질오염을 유발함으로서 취수원 이전은 타당하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향후 예비타당성, 타당성 검토에서 구미 의견을 반영하겠으며, 피해가 없도록 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가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는 것이 주민들의 불만이다.
이에 이성호 도개면 반대추진위원장은 “이미 결론이 내려진 것이 아니냐”고 반박하고, “경상북도, 도의회, 구미시, 시의회를 압박해서라도 투쟁을 불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배 선산읍 반대추진위원장은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도 끝나지 않아 두고 볼 문제이긴 하지만, 간과만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시민단체만 나설 것이 아니라 구미시와 의회등 기관에서 적극 나서줘야 하며, 회피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다”고 발끈했다.
이재진 옥성면 반대추진위원장은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를 위해 앞으로 3개 지역이 똘똘 뭉쳐 연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구미시민을 무시한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항의 방문자는 김재홍 구미부시장, 김종배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조근래 경실련사무국장, 이용원 구미사랑시민회의회장, 선산읍 김인배, 옥성면 이재진, 안희진, 도개면 이성호, 김교성, 허경선 상하수도사업소장이다.
도개, 선산, 옥성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추진위원회는 구미시와 구미시의회의 진로를 지켜보고, 오는 9월초 3개 지역이 연대해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구미시는 향방을 지켜보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며, 구미시의회는 오는 1일 정례회에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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