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앞으로 남유진 시장을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선5기 방향을 ‘함께 하는 시정’으로 정하고 시민들과의 다양한 소통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남유진 시장은 민생현장 방문, 대형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추진과 구미경제 살리기 등 현안업무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각종 행사 참석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남 시장의 이 같은 결정은 민간단체 행사의 증가로 자치단체장의 참석범위가 확대되고 각 기관, 단체 등에서 행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자치단체장 초청이 급증하면서 하루 평균 5∼6건, 연간 1,800회 이상 행사 참석으로 업무 공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자체행사 뿐 아니라 읍·면·동과 기관 및 사회단체의 행사까지 포함하면 연간 3,000여건에 이르는 행사 전체를 챙길 경우, 자칫 행정 업무가 지연되거나 소홀하게 다뤄질 수도 있다는 문제들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미시는 각종 행사 참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연례적 행사는 부시장, 실·국장, 읍·면·동장 참석으로 하향 조정해 자치단체장이 시정에 대한 정책구상과 대외협력활동, 현안업무 등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는 국경일행사, 국제행사,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행사, 경미하나 시정운영을 위해 참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행사 등이며 시장 부재시나 시·기관·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일반 행사 등은 부시장이 참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시장 참여 행사가 연간 500건 이하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 시장은 이렇게 마련된 시간을 현안업무를 보다 꼼꼼히 챙기고 발전적인 시정구상과 함께 시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유진 시장은 “그동안 넘쳐나는 행사 참석으로 현안업무를 챙기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어 늘 고민해왔는데 행사참석에 관한 새로운 기준이 마련돼 업무 집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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