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구미대교에서 5중 추돌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중국 국적의 2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4일 만인 25일 경찰에 검거됐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영)는 추석 당일인 지난 22일 오후 8시25경 구미대교에서 발생한 5중 충돌 사망 2명, 부상 7명의 뺑소니 사고를 수사하던 중, 도주방향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검색해 사고 후 좌측후사경이 접혀진 채 운행하는 사고차량을 용의차량으로 지목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관내를 수색 하던 중 용의자가 도주하면서 버리고 간 피의차량을 확보하였으나, 무적차량(일명 대포차량)으로 확인돼 교통단속 기록 및 방범용 CCTV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사고 전, 용의차량 좌측 앞 유리창에 용의자의 휴대전화번호가 적힌 장식품이 있었으나, 사고 후 용의자가 추적수사를 피하기 위해 위 전화번호가 적힌 장식품을 떼어낸 점에 착안해 앞 유리창 썬팅 필름에 남아있던 휴대전화번호 자국을 토대로 통신수사를 벌여, 용의차량과 휴대폰 사용자가 동일인임을 확인, 잠복 끝에 중국국적의 불법체류자 고 모씨(25)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뺑소니전담반 김강수 반장은 “사건 초기에 이렇다 할 만 한 단서가 없어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범용 CCTV 화면과 탐문수사로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경찰서 뺑소니전담반은 2010년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발생한 137건의 뺑소니사건을 해결하고 3건의 사망뺑소니 사건을 미제 없이 모두 해결해 뺑소니사고 검거율 97.2%를 기록, 전국 뺑소니사건 최다발생 경찰서 중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