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상가 `비토리노'가 '학교는 즐거운 가정과 같은 곳이 되어야 한다'고 했듯이 즐거운 학교는 교사의 사랑과 열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날 청소년의 범죄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교직자의 사명감이 더울 요청되고 있으며 학교생활을 통해서 그들의 욕구불만이 해소되고 정서가 순화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 할 수 있겠금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할 때다. 다음은 학교 현장에서 행하고 있는 평범한 내용이지만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몇 가지 사항을 들어 본다.
담임교사의 역할
학년초 학생들은 누가 나의 담임선생님이 될 것인지 숨을 죽이면서 발표를 기다린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담임교사는 때로는 어머니와 같이 자애롭기도 하고, 때로는 형님이나 누나가 되고 때로는 엄한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첫째, 밝은 표정으로 -선생님이 아침부터 언짢은 표정을 했을 때 학생들에게는 정신위생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날의 학교생활을 어둡고 우울하게 만든다. 선생님 자신의 기분에 좌우되지 말고 언제나 미소 띤 밝은 표정으로 학생과 대화하고 생활지도에 임해야 할 것이다.
둘째, 조·종례는 유익한 시간이 되게 -조·종례가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전달사항만으로 끝나버려서는 안된다. 인생살이에 길잡이가 되고 양식이 될 수 있는 인성과 애국의 훈화가 필요하다. 효율적인 훈화를 위해서는 매일 1일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좋다.
셋째, 모두에게 똑같은 사랑을 -부모가 자식에게 치우친 사랑과 편애를 하게 되면 사랑을 받지 못하는 자녀는 가출하여 거리를 방황하는 불량아가 될 수 있다. 수많은 제자들을 하나같이 똑같은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어렵겠지만 공평한 바탕 위에 구김 없는 사랑을 나누어줌으로 존경을 받는 스승이 된다.
넷째, 제자와 동행하는 선생님 -한 가정에서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지내기를 바라고 따뜻한 대화를 원하듯이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갖는 시간이 언제나 즐겁고 보람으로 여긴다. 이것은 일종의 동일관의 심리작용이라 하겠다. 청소시간, 교실 환경정리 때 학생과 동행해 주면 선생님의 성의와 동참에 대해서 신바람이 나며 즐거워한다.
다섯째, 생일 축하도 해 주면 -학년 초 학생환경실태조사 시 학생의 생일을 교무수첩에 적어 두었다가 해당학생의 생일날 아침 조례시 생일을 맞는 학생을 불러 손을 잡아 축하하고, 급우들이 축하의 박수를 보내게 하는 담임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섯째,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는 선생님으로 -사람은 누구나 적성과 소질을 타고나는데 학교교육은 소질과 적성대로 학생을 인도하는데 그 몫을 담당해야한다. 소풍시 학급노래자랑이 있었는데, 노래한 그 여학생이 가수가 될 소질이 보여 선생님이 주선하여, 그는 지금 이름 있는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곱째,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심정으로 -‘아흔 아홉 마리의 건강한 양보다는 한 마리의 병든 양을 더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착실하고 정상적인 많은 학생들보다 한 사람의 결손가정의 불우한 학생이나 학습지진아를 더욱 사랑하며, 대화하고 가정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해결하여, 어루만져 주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훗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라 이 나라의 중견 국민으로써 참된 일꾼이 될 것이다.
여덟째, 칭찬에 인색하지 말아야 -칭찬은 질책보다 학습을 더 촉진시켜주며, 질책보다는 무관심이 가장 좋지 못하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 받기를 좋아하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상찬(賞讚)이 효과적이며 열등아와 내성적인 학생이 상찬에 더욱 효과적이라 한다. 휴지 줍는 학생을 봤을 때 선생님의 칭찬의 말씀은 그 학생으로 하여금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하고 인정을 받았다는 심리적 작용으로 계속해서 선행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릇의 모양에 따라 채워지는 물건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처럼 사람의 행동과 성격은 주위의 환경에 따라 다소 변하게 마련이다. 더욱이 청소년은 순수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선생님의 역할에 따라 제자는 행동의 변화가 따르고 선생님의 열성과 노력으로 즐거운 생활로 유도해 나갈 때 학력이 신장되고 밝고 희망찬 내일의 주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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