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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황보걸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
2010년 10월 05일(화) 02:3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 “농업·농촌 발전 없이 선진국 될 수 없다” (황보걸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

 ◆ 구미지역 농협조직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농협은 지난 50년간 농업인과 구미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변화를 거듭하면서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저희 관내 농협 현황을 살펴보면 농가호수 8,766호, 농가인구 2만5천여명 중 조합원이 2만여명으로 가입되어 있고 준조합원이 16만여명 입니다.
 농협금융점포 47개소, 사업소 11개소를 운영하면서 임직원수는 750여명이 근무하면서 농업과 지역 경제발전에 최선을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 농협 지역 환원사업들이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농협은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100% 출자하고 이용하는 공익성이 큰 협동조합으로 정부나 구미시가 직접 감당하기 어려운 기능을 보완하면서 민간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 고객과 지역사회의 상생도 추구 합니다. 따라서 저희 농협 ‘09년말 기준으로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예금·대출 즉 신용사업 실적이 3조6천억원으로 이중 농업인에게 1,177억원 중소기업에 2,366억원 지원 등 지역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위한 경제 사업으로 농산물 유통, 영농자재공급, 하나로마트 등 매출실적이 1,912억원으로 농가경제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농협이 신용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은 농촌의 문화 복지 등 교육지원 사업과 지역사회에 대부분 환원함으로서 시민들이 농협을 이용하는 것이 곧 우리 농업 농촌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농협이 농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은행사업이 무엇인지 그대로 설명해 주십시오.
 농촌에 부채과다 원인이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것 입니다. 따라서 농협은 2012년까지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고가의 농기계를 농협이 직접 구입하여 필요한 농가에 임대하고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중고농기계를 농협이 인수함으로서 농가부채를 경감하고 농촌일손부족을 해소하는 사업 입니다.
 저희 구미 관내 사업 진척 내용은 사업년도(08-12) 투입예정 금액 70억원 중 중앙회에서 38억원을 지원하여 신규농기계 트랙트 24대, 승용이앙기 10대, 콤바인 2대를 구입했으며, 농가가 보유한 중고 농기계 트랙트 113대, 승용이앙기 27대 콤바인 29대를 인수하여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구미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과 함께 농업인들의 부채 해소와 일손부족을 상당히 해소 하리라 생각 됩니다.

 ◆ 농협구조개편 진행 상황에 대해 궁금합니다.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농협구조개편의 농업은 경쟁력 강화 및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이 기본 방향이고, 농업인 실익제고 및 회원 조합의 건전한 발전과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사업 경쟁력 강화 및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자율성이 확보되는 것이 개편 원칙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이해 당사자인 농업인, 정부, 농협 등 다양한 의견에 대하여 대부분 근접을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부족자본금 6조원의 정부출연, 보험(공제)특례, 조세특례 등 몇 가지 내용에 대하여 상호 이견이 있지만 이들 쟁점사항에 대하여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어 농협안이 충분히 반영되어 농업·농촌·농업인이 꿈과 희망이 되는 농협이 재탄생 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 올해 풍년농사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은 쌀 가격 하락 등 으로 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금년도 쌀 수매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구미 지역의 주 생산 농산물이 쌀입니다. 하지만 쌀 수매 대책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결국 농협수매 가격이 시중시세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니까 그것이 가장 고민이지요. 지난해 저희지역 벼 생산량의 45% 수준인 580천포(40키로/조곡)를 타 지역 대비 포당 2-3천원 높게 농협이 수매하여 구미시의 경영 안정비 지원과 함께 농가소득을 어느 정도 지지 시켰습니다. 반면 금년도 시중시세가 계속 하락하여 구미관내 농협이 15억원 상당 금액의 경영손실을 보았고, 아직까지 재고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10월 중순부터 금년도 벼를 수매해야하는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전국적으로 시중가격이 형성되지 않았고, 정부에서도 다양한 내용의 정책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농협에서도 농가 주소득원인 쌀에 대하여 시중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수매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문제는 저희 농협에서만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쌀 생산량 조정, 소비촉진, 고품질 쌀 생산 등 농업인, 시민 모두 관심을 갖고 농업인의 땀이 소중한 결실을 맺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 주십시오.
 농협은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고 농업인의 농협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업발전을 통해 중진국까지는 도약할 수 있어도 농업·농촌 균형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몬 쿠즈네츠 교수의 말과 같이 우리 쌀을 비롯한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하여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균형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구미 시민들께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는 것이 공업 도시인 구미가 진정한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명숙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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