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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고교입시, 장기적 안목에서 학교 선택해야”
점수에 맞추기 보다는 수능·대입 고려 바람직
적절한 선행 학습, 학력 향상에 도움
2010년 10월 12일(화) 03:41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이 달 말부터 특목고를 비롯한 실업계, 일반계 등 고교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비평준화 지역인 구미의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시정보 부재로 진로 선택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특목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이 한시적으로 입시설명회를 갖고 있지만 진학 정보를 얻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정 교육과정과 올해 고교 입시의 유의 사항에 대해 지역 교육 전문가인 다산학원 김상범 원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어 보았다.

ⓒ 중부신문


 ◆ 구미는 비평준화 지역인 탓에 매년 연말이면 중학교 내신 성적을 반영한 고교입시를 치릅니다. 많은 중3학생들이 고교 진학을 앞두고 어느 학교를 진학할까 고민하는데, 막바지 학력 관리와 올바른 진학지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오랫동안 체계적이고 강제되어진 교육환경 속에서, 스스로의 결정권 없이 부모님 및 사회구조에 의해서 학습을 해온 우리의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처음으로 결정하는 시기가 바로 고등학교 진학일 것입니다.
 대다수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입시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혼재하여,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붇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부모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등학교 진학은 끝이 아닌, 새롭고 더 넓은 창으로 나가는 첫 발걸음인데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생활 리듬, 학습태도 및 습관 등이 기말고사 이후에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더불어 입학 전까지의 약 3개월의 기간 동안은 고등학교에 대한 착실한 준비와,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살려 본인 스스로의 역량과 자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단순히 영·수 과목만의 선행 공부가 아닌, 자신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진학을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직접 접하는 것이 차이가 있음으로 단순히 과거의 명성에 의존하여 명문고를 희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점수에 맞추기 보다는, 장기적인 발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이미 진학한 선배들과의 교류, 수능 및 대학에 대한 최소한의 로드맵을 구상하여 학업계획, 성적관리, 교우관계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후 확고한 신념을 갖고 결정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각별한 애정과 확고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학력향상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로 선행학습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교육전문가로서 선행학습의 장단점과 올바른 활용 방안에 대해 말씀 해 주십시오.
 대다수의 교육 종사자들이 선행학습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선행 학습은 학생의 능력에 기초해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여 인지구조를 확장 및 공고히 합니다. 또한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측면에서도 그 효과는 상당히 크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폭넓은 사고가 가능한 것으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선행학습은 단순히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배운다는 의미가 많이 내포되어 있으며, 여러 번 반복하는 효과, 내신에서 조금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전의 학습을 통해서 알고는 있지만, 실제적으로 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이해를 통한 공부가 아닌, 단순히 암기 위주의 공식과 시험을 잘 치르는 기술만을 학습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선행학습은 학습자의 인성, 환경, 인지구조, 경험 등이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단순히 빨리 배우는 단계를 벗어나서, 본인의 흥미나 진로등과 연계될 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책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이해하고 감정이입이 되었을 때 진정한 독서가 되듯이, 남보다 빨리, 더 많이 주입하는 것은 불필요한 영양소를 체내에 많이 축척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디가 좋더라!” “요즘 이런 것이 유행이야!”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학생 본인의 능력에 기초해 정확히 진단 한 후, 선행 및 심화가 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로드맵을 구성하고 부족한 과목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내년부터 2008개정 교육과정이 초·중·고등학교에 일반화되어 적용될 예정입니다. 개정교육 과정은 창의성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면.
 개정 교육과정은 기존의 인재 관점이 국내적. 양적 측면에서, 국제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여 서열 중심에서. 과정과 결과의 동시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본질적으로는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 능력’을 핵심 주안점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매체와 교육 기관에서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막상 준비하기에는 막연한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창의성은 단순한 교육을 통해 학습되기 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상호 연계되었을 때, 자신의 흥미, 능력에 몰입하여 개개인의 학습 일부로 전환될 때 폭넓은 인지구조로 정착될 수 있습니다.
 가장 손쉽게 창의성을 함양하는 방법으로는 ‘독서’를 권하고 싶습니다.
 조선 시대의 현인들도 예로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9대째 공직을 배출한 류성룡 종가는 “책 읽는 아버지가 되라”고 강조하였고, 한양 조씨의 ‘호은’종가는 “죽을 먹을지언정 책을 읽히고 교육을 시켜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실상은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 중부신문
   






★ 학원가 소식 ★
-다산학원은?-

ⓒ 중부신문


☞ 소수정예화 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
 올 초 봉곡동에 문을 연 ‘다산학원(원장 김상범)’은 소수정예화 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작지만 알찬 학원’으로 내실을 기하고 있다.
 많은 일선 학원들이 자신들만의 교육과정을 홍보하고, 최고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학교 수업의 연장 선상에서 내신향상과 영.수 심화 학습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방과후에 수업을 시작하는 제약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는 면도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겉만 화려하고 실상 큰 차별이 없이 광고와 결과에 의존하는 면이 많습니다.

☞ ‘학교-학원-과외’의 악순환의 고리 끊어
 다산의 가장 큰 주안점은 ‘DS 클리닉’ 시간을 편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DS 클리닉’은 ‘학교-학원-특정 과목 과외’의 악순환의 고리를 끓고자 편성된 것으로, 학생들간의 편차가 많이 존재하는 영어, 수학에서 강의식 수업에서 완성하지 못한 내용을 보충 첨삭을 통한 과정이다.
 상위권에는 심화·응용으로,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기본 내용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 기초 예절, 생활규칙 엄격히 적용
 다산은 학생들의 학력 못지않게 인성 교육에도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다수 학원들이 인성을 강조하지만, 성적 만큼의 비중을 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김상범 원장은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적인 심성이, 훗날 엘리트가 되었을 때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우리 사회 부정부패의 가장 큰 원인 인 것 같다”며 “그래서 학력과 더불어 기초 예절과 생활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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