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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인 사기 높이려다 ‘실추’
김수민 구미시의회 의원
삼족오아시아연극제 논평 ‘갈팡질팡’
2010년 08월 03일(화) 02:4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김수민 구미시의회 의원이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를 높이려다 역풍을 맞았다.
 이유는 구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놓고 잘못된 논평을 해 사과하는 일이 벌어져 의원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개인적인 소견이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 자격에 오점을 남긴 셈이다.
 김 의원은 오는 6일부터 구미에서 열리는 삼족오아시아연극제에 대해 지난달 26일자 논평을 통해 “삼족오아시아연극제의 지역 극단 배제를 비판한다”는 내용을 실었다.
 내용은 삼족오아시아연극제에 지역 극단을 배제해 지역축제의 기본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삼족오아시아연극제에서 지역 극단이 배제된 것은 야외공연을 소화할 만한 팀이 없었다는 것이다.
 구미레파토리의 경우 첫회 축제에서부터 자신의 작품을 올리는 것을 보류하고, 차차 축제의 형태를 쌓아가려 했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김수민 의원은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냈던 논평이 오히려 축제를 추진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를 꺾을 수 있는 결과를 낳은 셈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또, “오해에 가슴 졸였을 관계자들을 대변하지 못할지언정 쓸데없는 기우를 얹은 결과가 됐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의 기우는 행정 당국의 실책으로 인해 예술인들의 목소리가 억눌리는 사례를 보아왔기에, 삼족오 연극제 역시 그런 전철을 밟아나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였다.
 공직자에 대한 편견과 애호가로서의 기우로 받아들여진다.
김 의원은 이번사태에 대해 “의원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희망과 애환을 대변하는 활동을 약속하고, 시의원으로서 동호인, 문화예술인들과 적극적으로 만나 대안적 축제 정책을 모색해 나갈 것”을 밝혔다.
 김수민 의원에게는 이번 논평이 의정활동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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