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1일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를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지만 장세근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이 지방 지점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고 현 정부에서도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구미지점 재설치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조 국회기획재정위원장, 김용창 구미상의 회장, 상공의원, 박순덕 구미시 경제협력관 등이 참석해 장세근 한국은행 부총재보, 조성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에게 한국은행 구미지점의 재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수출의 10%를 책임지는 상징성 및 구미의 경제 규모를 따져볼 때 구미지점의 재설치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피력했고 2007년 폐쇄 당시 포항본부보다 총액한도대출이 높았으며, 현재도 구미가 포항에 비해 규모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7년 당시 구미지점의 총액한도대출(c2) 규모는 1,050억원으로 대구 경북본부 한도액 7,750억원의 13.5%를 차지했으며, 포항본부 C2 금액 966억원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현재 구미는 구미지점이 폐쇄됨에 따라 총액한도 대출 관련 업무가 대구 경북본부로 집중되고 있고 이로 인해 심사, 승인이 지연될 우려가 생기고 있으며 대구 모점의 총액한도 관련 업무과다 차질 발생할 여지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구미지점 재설치 건의가 강도 높게 제기됐으나 한국은행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구미지점 재설치 못지않은 지원은 하겠지만 재설치는 안 된다는 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조 국회기획재정위원장은 “지역의 상황은 고려치 않고 대구와 포항, 광주와 목포 같이 지점을 정한다는 것은 정치적 논리에 의해 구미가 희생되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재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현근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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