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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VS김천 택시 분쟁 가능성
KTX 역사 영업권 두고 논란
구미는 ‘공동’ 김천은 ‘NO’
2010년 11월 23일(화) 04:06 [경북중부신문]
 
 KTX김천(구미)역 개통과 함께 택시 영업권을 두고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TX 김천(구미)역의 위치가 김천에 있는 만큼 김천지역은 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김천지역 택시에게 영업권이 있다는 주장을 펴는 반면, 구미지역은 공동 영업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구미에서 KTX 역사로 가는 손님은 구미지역 택시들이 태우고 있지만 역사에서 돌아올 때는 손님들을 태우지 못하고 있다. KTX 역사가 김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구미지역 택시들은 역사에서 영업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 개통 초기이기 때문에 손님이 크게 없어 분쟁 가능성은 잠재하고 있는 상태지만 역사가 활성화 될 경우는 구미지역 택시가 문제를 제기할 것은 자명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TX 역사 택시 영업권을 놓고 구미지역 택시업계 사이에서는 공론화가 점화되고 있다.
 오는 29일 치러지는 개인택시 구미지부 지부장 선거 공약으로 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한 후보자는 구미시 법인택시 종사자들과 함께 ‘택시 공동사업지역 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위해 필요시 국회와 국토해양부를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에 반해 김천지역은 구미의 이러한 움직임에 강한 대응을 하고 나서고 있다.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KTX김천(구미)역은 구미와 전혀 상관이 없는 김천지역이므로 김천시 소속의 택시만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각을 세우고 나섰다.
 구미지역과 김천지역의 택시영업권 논란은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천안 아산역의 경우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부지가 공동으로 걸쳐 있기 때문에 기존 아산지역에 있는 택시 승강장은 그대로 두고, 천안시의 부지에 택시 승강장을 새롭게 신설해 분쟁을 막았다.
 그러나 김천(구미)역은 구미의 부지가 전무해 천안 아산역의 사례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 사안은 국토해양부의 소관으로 현재 국토해양부에서는 김천시와 구미시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직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동사업지역으로 지정하는 법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 법이 통과될 경우에는 공동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양 지역민의 권익이 걸린 문제인 만큼 이 사안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힘겨루기가 예상돼 양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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