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를 놓고, 해당 지역 선산, 도개, 옥성 주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개면 한 주민은 목숨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주민들의 속은 터진다.
지난 24일, 대구시로부터 구미시에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이는 대구시가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이 무산될 경우 환경 유해물질 배출업체들이 집중되는 구미 5공단 건설을 반대하고, 구미 5공단 입주업체들에 대한 환경규제를 더욱 강화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의사도 밝혀 지역 주민들은 어이가 없다.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구미반추위는 “대구시가 구미 5공단 조성을 반대하고, 환경규제를 더욱 강화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대구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발언을 용서할 수 없다”며, 향후 대대적으로 41만 구미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해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를 백지화 시키겠다는 각오다.
또, 농업인 삭발식, 반대기금 모금 운동, 관계 기관 항의방문 계획 등도 수립했다. 이에대해 선산, 도개, 옥성 지역 주민들은 끝장 보겠다는 각오다.
김인배 선산읍 반대추진위원장은 “대구시가 구미시와 협의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저지른 일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발끈하고,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17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경훈 시의원이 발언했듯이 “구미시와 협의되지 않으면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취수원 이전 용역을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사전 협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구시가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강구해야 대화의 통로가 열릴 것이다는 지적이 맞다”며, “대구시가 깊이 반성하고 사업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이성호 도개 반대추진위원장은 “경상북도의회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여주기식 일회성의 행사로 그치지 말고, 경상북도의회도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재진 옥성 반대추진위원장은 “구미시가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이제까지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대구시의 일방적인 횡포를 개탄 한다”며, 국토해양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관련 추진 현황은 △10월 4일,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결성 및 출범 △10월 14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따른 시민대토론회 개최 △10월 20일, 대구취수원 이전에 따른 시민대토론회 개최 결과 통보 및 각 부처 의사 표명요청 공문 발송(국토부, 기재부, KDI, 대구시) △10월 26일. 대구취수원 이전에 따른 범시민 반대추진위원회 회의 개최(경상북도와 도의회 대응 촉구) △11월 5일, 경북도의회 방문(대구취수원 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 요구) △11월 11일, 취수원 이전에 따른 국토해양부 수자원개발과장과의 면담 (구미시민의 반대분위기 및 취수원 이전 강력 반대 전달) △11월 15일, 경북도의회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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