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일 안동과 영주, 예천, 의성, 군위 등 구제역 방역현장을 찾아 “앞으로 1주일이 고비”라며 “모든 힘을 모아 긴박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김 지사는 안동시 구제역상황실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주요 도로변에 1차, 2차 방역망을 구축,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라.”고 주문했다. 또, 인근 영주, 예천, 의성, 군위 지역을 방문, 구제역 방지를 위한 특별반 구성 방역 사전교육을 한 뒤 “주요 도로변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방역의약품과 장비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8시 도청 상황실에서는 경북지방경찰청, 육군 제50보병사단, 양돈·한우협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삼걸 행정부지사 주재로 구제역 방역을 위한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달 30일 구제역 양성판정 이후 발생농장 살처분, 농장소독, 가축·사람의 이동통제 등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역조치에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마련됐다. 경북도는 전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민·관·군·경 합동방역시스템을 구축,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방역현장에 투입된 1570명의 인력 외에 공무원 300명, 경찰 200명, 군부대 200명 등 700여명의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살처분 기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IC 및 주요도로변 이동 방역초소를 250개소로 증설해 구제역 조기박멸에 대처키로 했다.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와 축산농가 대표들은 “방역과 통제가 유일한 방법”이라며 방역물품의 신속한 공급과 철저한 차단방역을 주문하는 한편 “도내 전역에 가축의 이동과 차량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삼걸 부지사는 “구제역을 조기종식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 하고 이를 위해선 유관기관 간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참석한 군·경찰 관계관, 전문가, 축산농가대표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시군의 인력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도청직원 300명을 매일 교대로 방역초소 현장에 투입해서 구제역 조기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전 도청을 총괄지원반, 인력지원반, 장비지원반, 확인점검반, 홍보반 등 총 5개반으로 편성,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24시간 방역체제로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유관 기관단체와도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합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민·관·군·경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후 민관군경 합동으로 차단방역과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고, 구제역 방제경험이 있는 경기도 방역담당공무원의 지원도 요청해둔 상태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