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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해평습지를 찾아온 ‘흑두루미’
지역 최초 희귀종인 황새 2마리 포착
구미시, “철새도래지 명성 이어 나가겠다”
2010년 11월 02일(화) 03:2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 해평습지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이 4대강 정비사업 준설공사로 인해 흑두루미 기착을 염려했던 부분과는 판이한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지역 최초로 세계적 희귀종인 황새 2마리가 고아읍 매학정 주변에 도래한 것이 이례적이 현상으로 환경계 전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 228호)는 지난달 18일을 시작으로 1일 현재 1,100마리가 찾아와 긴 여행의 여독을 풀고 기력을 보충한 뒤 남쪽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했다.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 203호) 3마리도 함께 기착했다.
 구미시 해평습지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시베리아 및 아무르강 유역 등에서 남쪽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 중 잠시 머무르는 중간기착지로 유명하다.
 구미시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흑두루미, 재두루미가 해평습지에서 여정을 풀게 된 것에 대해 무척 다행이다고 생각한다”며, “준설공사 및 농경지리모델링을 하고 있으나 남아있는 여러 곳의 모래톱에 기착하고 있다”고 알렸다.
 구미시는 철새보호 차원에서 조수감시원을 편성해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정기적으로 철새 먹이주기와 철새 도래 상황 및 위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해평습지 주변 생태를 최대한 복원해 겨울진객들이 쉬어가는 철새도래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공사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주요 철새도래지 주변 공사시 철새 보호를 위해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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