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위주의 획일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평가 요소를 가지고 뛰어난 잠재능력을 가진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특목고·자사고 자기주도적 학습전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입학담당관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북교육청은 19일 201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에는 해당 특목고, 자사고 학부모, 대학 입학사정관, 지역 고등학교 교장 등 15명이 현장에 참석 했다.
이번 평가에선 올 해 처음 실시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한 경북외국어고, 경북과학고, 경산과학고, 김천고, 포항제철고 등 5개 고교의 입학전형에서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소는 없었는지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5개교 모두 입학전형에서 각종 수상실적과 경시대회 참가 내용 및 영재교육 이수내용 등을 기록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들은 학습계획서·추천서 등으로 면접을 실시해 사교육 유발요인은 없앤 것으로 평가 됐다. 특히 평가단은 이로 인해 학원가의 특목고 대비반 학생이 감소하는 등 특목고, 자사고 시험을 대비한 사교육이 감소되었다는 의견을 밝혀 ‘특목고·자사고 자기주도적 학습전형’이 사교육 감소에는 일부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 됐다.
반면 학교별 자체 평가 내용에선 면접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와 함께 학습계획서를 학원 등에서 대신 작성한 것을 가려낼 수 있는 대책 방안 수립, 입학담당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강화의 필요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 됐다.
지역 특목고의 한 관계자는 “시행 초기이다 보니 담당 교사부터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형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시달하고 입학담당관의 전문 연수 및 교육을 통해 역량을 높여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이러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12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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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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