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는 저절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의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지난 1일자로 부임한 조명래(59) 신임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박정희 대통령과 길재 선생의 고향, 구미에 올 때 마다 ‘인재(人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곤 했다”며 “교육지원청이 인재양성에 필요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할 때 그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사를 통해 “교육활동은 교육현장의 교장, 교감, 교사,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우리가 하는 교육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일”이라고 역할론을 강조한 조 교육장은 “기업이 고객감동을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서비스를 잘하는 일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조 교육장은 구미교육의 방향에 대해 “우리의 주고객은 6만1천여명의 학생이고, 41만의 구미시민 전체”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는 수요자의 니즈(needs)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선진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구성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학력향상’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재임기간 역점과제로 제시한 조 교육장은 “구미가 경제도시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교육 분야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초기본교육을 강화하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올바른 인성교육을 통해 우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장은 경북교육청이 올부터 시행하는 지역 고교 ‘컨설팅 장학’에 관해 “초·중학교가 교육의 기본기를 닦는 도입기라면 고등학교는 전공 선택에 필요한 심화과정을 배우는 시기”라며 “역할과 분배를 통한 ‘협력 장학’으로 교육발전의 조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교육을 칭찬하면서 본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떤지 돌이켜 봐야 한다”며 지역 교육의 자성을 주문한 조 교육장은 “구성원 모두가 생각은 다르지만 교육에 대한 목표는 같을 것”이라면서 소통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주문했다.
‘주인의식과 합리적 사고를 견지한 객관성 있는 행정’을 좌우명으로 밝힌 조 교육장은 “생애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미 선산이 고향인 조 교육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북교육청 장학사, 경북생활과학고 교감, 상산전자공고 교장, 경북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이분자(55) 여사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문학.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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