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를 찾아 여기저기 헤맸지만, 알고 보니 파랑새는 집에 었었다”
김수민 구미시의회 의원이 지난달 28일 열린 제 159회 구미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한 내용 중 한 대목으로 작은 초등학교 졸업생들의 연극을 떠올렸다.
5분 자유발언 주제는 ‘파랑새 학교와 지역교육의 새로운 길’이다.
김 의원은 작은학교를 지역 사회 신교육의 시범학교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요즘 구미에는 갖가지 교육담론이 떠돌고 있다.
입시 결과가 좋지 않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이를 거들고 있으며, 상당수가 문제의 해법이라기보다는 문제의 원인이다는 것이다. 교육의 핵심이 학문에 있다는 진리를 간과하기 때문이며, 학문은 시합이 아니라 개개인의 페이스가 제가끔 다르다는 것이다.
구미 교육이 과연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공부를 도왔냐고도 반문했다.
아니라는 것이다.
교육답지 않은 교육의 책임이며, 교육관계자보다 지역 공동체에게 책임을 돌렸다.
입시를 두고 공포와 협박의 논리를 밀어붙인 어른들의 책임도 강조했다. 우리에게는 학교에 대한 새로운 듯 자연스러운 관점, 진정한 지역교육을 위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실험이 벌어지고 있는 상주의 몇몇 학교와 경기도의 여러 학교를 예를 들었다.
작은 학교라서 깊고 친절한 교육이 가능한 장점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들 학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 수업, 경쟁이 아닌 협동교육, 교사 자율의 다양한 교과 과정과 신선한 교수학습법, 당사자 중심의 민주적인 학교운영, 학생인권의 존중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라는 것이다.
“학교가 폐교 위기인데 어쩌면 좋으냐”, “작은 학교는 크게 만들자”는 얘기는 그만 거두고, 교육혁신이 비교적 단기간에 가능한 작은 학교를 지역사회 신교육의 시범학교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의회와 지자체의 역할은 작은학교의 도전과 성취, 희망과 행복을 전 지역사회로 퍼뜨리고, 그럼으로써 지역교육을 투입위주에서 혁신주도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역할을 제시했다.
글로벌교육특구로 지정된 구미시는 시민들과 함께, 교육지원청 등과 논의 협력해 선진적, 대안적인 공교육특구로 전진시켜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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