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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만의 커피 이야기] 커피의 재배와 생산
커피, 해발이 높을수록 맛과 향이 뛰어나
2011년 01월 11일(화) 02:1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커피가 생산되지 않는다.
 커피존(Coffee Zone) 또는 커피벨트(Coffee Belt)라고 하는 적도를 기준으로 남위 25도에서 북위 25도 사이에 위치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강릉에서 원예식물로 온실재배를 하긴 하지만 열대성 식물인 커피를 서리나 냉해없이 자연재배해서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기는 어렵다.
 물론, 가정에서도 커피나무를 키울 수는 있다. 커피열매 과육속의 딱딱한 껍질(파치먼트)상태로 심어 놓으면 약 40∼50일후에 싹이 돋느데, 이것을 잘 관리하면 가능하다.
 대부분 농산물은 고지대에서 생산된 제품이 우수하다.
 커피 역시 해발이 높을수록 맛과 향이 뛰어나고 고가에 거래된다. 그 이유는 일교차로 인해 열매(체리)의 수축과 이완의 반복으로, 성장이 더디며 육질이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하게 영글기 때문이다.
 커피벨트에서도 기온이 5도에서 30도 이하이고, 연간 강수량이 1,300mm 이상으로 우기와 건기의 구분이 뚜렸하며,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화산토양이 최상의 입지 조건이다.
 성숙한 커피나무는 약12∼15년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알찬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나무 높이는 대략 2∼3미터를 유지하는게 좋고, 한 나무에서 약1파운드 정도의 생두를 수확한다.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프렌차이저 커피전문점을 오픈한 다국적 기업이 현재, 중국 남부지방에 대규모 커피농장을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넓은 대지에 조성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확하면 아시아 지역에 유통, 소비시킬 예정이다.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하는 지역과 토양, 기후 등에 따라 향미가 다르며 산지와 가공방법에 따라서도 전혀 개성이 다른 커피가 탄생된다.
 다른 품종끼리 교배한 새로운 커피도 지속적으로 개량,생산 되고 있다. 다양한 산지의, 다양한 커피를 접해보며 그 차이를 느끼고 즐기는 것도 삶의 작은 행복이라 생각한다.

 양재만 대표는 전광수 커피 로스팅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홈플러스, 롯데마트, 구미시평생교육원 문화센터 커피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금오산 상가에 위치한 커피 볶는 집 J 커피하우스를 운영하며 커피 전도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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