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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경영계획 수립환율 “1,088원”
전년대비 31원 하락해
적정 환율은 1,146원
2011년 01월 11일(화) 02:51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지역 수출 기업들의 2011년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1,088원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2010년 1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역 내 55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정 환율, 손익분기점환율, 2011년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조사한 결과 지역 수출업체들이 2010년 12월 현재 설정하고 있는 적정 환율은 1,146원, 손익분기점환율은 1,090원, 2011년 경영계획 수립시 환율은 1,08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에 조사한 결과치보다 모든 수치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이다. 작년 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적정환율은 1,158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101원, 2010년 경영계획수립환율은 1,119원으로 이와 비교해 적정환율 12원, 손익분기점환율 11원, 경영계획수립환율 31원이 각각 하락한 것.
 또한 규모별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살펴보면, 대기업은 1,080원, 중소기업은 1,092원으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086원, 섬유화학 1,092원으로 각각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제시하였다. 이 역시 2010년 초 조사결과 수치보다 대기업 23원, 중소기업 34원, 전기전자 25원, 섬유화학 39원이 각각 하락하였다.
 한편, 한국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환율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상승에 따른 아시아 통화의 동반절상압력 등으로 8%가량 하락하여 1,065원으로 예상하였다. 구미 수출업체의 올해 경영계획수립환율(1,088원)보다 23원 낮은 수치이다.
 이처럼 중앙은행과 민간경제연구소 등의 환율전망치와 구미공단 수출입업체에의 올해 경영계획 수립환율이 모두 1100원을 밑돌며 하향조정된 것은 지속적인 원화절상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작년 6월부터 환율은 달러 약세와경상수지흑자기조, 외국인투자자금대규모 유입 등으로 꾸준히 절상쪽으로 움직여 6월 평균 1212.3원에서 12월평균 1147.5으로 65원 가량 하락하였다.
이러한 원화절상추이는 구미공단 수출입업체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즉,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 55개사 중 36개사에서 적정환율을 현재 환율(2011. 1. 10 : 1120.8원)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하였고, 연간 200억불 가량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는 구미공단에서는 환율 상승국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지속적인 원화절상기조도 문제이지만 이것 못지않게 환율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즉,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외환시장 불안요인과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금융위기 이후(2008년9월∼2010년 12월)의 일평균 원달러 환율변동폭은 10.7원으로 나타나 금융위기 이전 2.8원에 비해 무려 3.8배가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올해 역시 글로벌 금융불안요인이 아직 남아있고, 국가간 환율절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환율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자본유출입 규제로 급격한 변동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최근 들어 지속적인 원화절상기조로 구미 수출업체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더불어 환율하락이 구미공단 수출입업체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서 환율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외환당국의 가장 큰 임무라고 지적하고, 업체들로서는 환율변동성에 대응하기위하여 결제통화 다양화, 품질혁신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는 물론 원가절감 등에 온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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