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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교육, 인재유치가 성패 좌우”
이영우 교육감 지역 기자단과 오찬회동
“교육 규모 걸맞는 학력향상 이뤄야” 강조
2011년 05월 03일(화) 04:1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가 교육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인재가 지역에 많아야 좋은 대학도 가고 명문고등학교도 나오지 않겠는가?”
 지난 달 29일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지역교육청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찬장에서 “경북교육의 중심은 포항과 구미다. 구미에 올 때마다 도시규모와 교육환경에 비해 학력이 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구미가 제 몫을 다해준다면 경북교육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구미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을 했다.

 ◆ “특성화 학교, 제몫 다해야 할 것”
 이 교육감은 “구미가 교육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선 현제 교과부나 경북교육청이 지원하고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들이 먼저 제 몫을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해 서울대 합격자 현황을 사례로 든 이 교육감은 “올 해 경북전체 서울대 합격자수가 129명인데 이 중 포항이 60명을 차지했다. 반면 구미는 10여명에 그쳐 있다. 서울대가 평가의 잣대가 될 순 없지만 학생 수와 도시 규모에 비해 합격자가 턱 없이 부족한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일침 했다.
 이에 대해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지역 중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타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서울대에 합격한 수가 40여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가정 한다면 명문대 진학자 수는 지금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우선 우수학생들을 보유한 일부 상위권 고등학교와 특성화 학교가 제 몫을 해야 한다”며 “학력향상과 인재 유치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구미교육 발전 “우수인재 유치만이 살길이다”
 인구수와 교육규모에 있어 포항이 구미에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인적자원의 분포나 지리적 위치로 본다면 구미가 포항에 뒤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 지역교육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우수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고 그들이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력향상을 이뤄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면 문제 해결은 가능하다.
 지역 학원가의 한 관계자는 “경북과학고와 경산과학고의 신입생 가운데 상당수가 구미출신이다. 이들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대학 입시 성적표는 100%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달 29일 오찬에 참석한 이영우 교육감도 “구미에 있는 일부 상위권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며 “현재 해당 학교에 운영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지시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자치단체·시민·학부모 공감대 형성해야
 구미교육지원청은 올 들어 일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력향상 및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명래 교육장은 지난 3월 부임 당시 “인재는 저절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교육활동은 교육현장의 교장, 교감, 교사,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우리가 하는 교육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일”이라고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다.
 구미시내 A중학교의 운영위원장은 “교육은 학교와 학생이 하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와 시민, 자치단체와 사회단체가 함께 공감하며 머리를 맞댈 때 변화를 일궈낼 수 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대를 갖고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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