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26-09-23 오후 08:18:24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북한이탈주민 출신 ‘지방공무원 1호’ 탄생
전은순氏, 구미1대학 노인보건복지과 재학
2011년 05월 11일(수) 03:1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1대학 노인보건복지과 학생과 정왕용 학과장(가운데)이 전은순씨(첫째줄 두번째)를 축하하고 있다.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성공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3일 구미시에서 실시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자로는 유일하게 합격한 전은순씨(34). 취업난으로 환경미화원에 대한 지원율이 수십 대 일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채용시험이 여느 국가고시에 못지않은 큰 관심이 되고 있다. 전 씨가 30대1이 넘는 높은 경쟁을 남성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르기까지는 남모르는 아픔 속에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넘어와서 보니 모든 것이 낯설고 힘이 들었어요. 당장 마땅한 직장이 없으니 생계가 가장 튼 걱정이었죠.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보조금이 있지만 이마저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어져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전 씨는 2009년 구미에 첫 발을 내디뎠다. 공단도시의 특성상 일용직이나 생산현장에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은 탓에 취업이 유리할 것이란 생각에서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이곳저곳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갔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던 중 주변의 권유로 2009년 실시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시험에 처음으로 응시했다. 준비가 소홀한 탓에 그해 시험에선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두 번째 응시에서도 고배를 마신 전 씨는 특단의 결정을 했다.
 “여기에서 주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매일아침, 저녁 하루 3시간 씩 산악구보를 했습니다. 집에서 금오산 중턱까지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아침엔 새벽 5시에, 저녁엔 퇴근 후 밤 11시에 금오산을 올랐습니다. 정말 눈물이 날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휴일엔 모래주머니를 차고 인근 학교의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했다. 남성들과 똑 같이 시험을 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수 십 킬로그램에 이르는 마대포대를 짊어지고 쉼 없이 달렸다. 그 결과 3번의 시험 끝에 꿈에 그리던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북한이탈주민으로는 지방공무원 채용 공개시험에 처음으로 합격한 전 씨는 지난해 3월 구미1대학 노인보건복지과(학과장 정왕용)에 진학에 자기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를 대학생이 되도록 길을 열어준 정왕용 학과장은 “매사에 늘 적극적이어서 또래 학우들과도 친하게 잘 지낸다. 현재 2학년 부대표를 맞고 있지만 단 한차례의 결석이 없을 만큼 정말 성실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씨의 합격 사실을 전해들은 동료 학생들은 지난 4일 꽃다발을 전하고 함께 축하했다. 동료 학생들은 “정말 대견하다. 우리 노인보건복지과의 큰 자랑”이라며 내일처럼 기뻐했다.
 “열심히 일하고 공부도 해서 북한이탈주민 1세대들을 위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싶다”는 전 씨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료나 후배들이 용기를 갖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추석 명절
제23회 LG드림페스티벌 TOP
구미시가족세터, '다함께 프로그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김천시의회, 국외연수 예산 '자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산동고 자기
전국 군부 유일 ‘공원형 펌프트
구미대,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단
경북교육청, 폐교·폐원 어린이보
경북도의회, 지방 죽이는 미래대
최신뉴스
 
전국 군부 유일 ‘공원형 펌프트
김천시의회, 국외연수 예산 '자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산동고 자기
구미교육지원청, 추석맞이 전통시
국립금오공대, 2026 대만 이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구미차병원, ‘2026년 개원의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경북보건대 외국인 유학생 4명,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 ㈜
구미시, 제36회 경북도민생활체
구미대, 실전 같은 모의면접 콘
구미대-경북옥외광고협, AI
한국수출입은행 구미경북지역본부,
조합원·지역민과 상생하는 ‘구미
구미시, 10월 1일 자 조직개
국민연금공단, 2026년 추석맞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사교육경감지
구미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scent1228@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367 / 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