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교육비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교육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듣기와 회화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북교육청이 ‘2011 경북 영어교육 추진 계획’을 통해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는 학부모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 감소 및 도농 지역간 영어 격차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영어 학습방법 개선과 실용영어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2012년까지 모든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등 영어교육 내실화, 중등 수준별 수업 활성화 및 실용영어 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회화 전문강사제(362명)를 운영하고 정규교육과정 중 매주 1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영어회화 중심 수업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읽기 위주 영어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수행평가 항목에 필수적으로 반영하며, 그 비중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용영어의 강화를 위해 원어민 접촉과 영어체험활동 기회도 대폭 확대된다.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영어 원어민을 배치(670명, 908교)해 영어와 영어 문화 접촉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주거 환경 등 여건이 어려워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가 힘든 학교에는 IPTV (60교)및 원어민 원격화상강의 시스템(123교)을 지원해 원어민을 대체하는 한편, 영어 사용 및 접촉 기회 확대를 위한 영어체험캠프도 운영된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영어 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영어교사 TEE 인증제(530명)를 시행하여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자질 향상 노력을 기울이도록 제도화했다.
또 영어 교사의 자질 향상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연수과정(17과정, 3398명)을 개설하여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매년 모든 영어교사가 1개 과정 이상의 연수를 이수하도록 의무화했다. 그밖에도 찾아가는 현장연수,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여 영어교사의 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높은 가계비의 주범인 사교육 경감과 영어 격차 해소를 위한 농촌 학교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생활영어 강화, 영어캠프 참가, 원어민 배치, 원격화상강의 운영으로 가장 내실 있는 공교육을 실현함으로 사교육비를 경감할 계획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해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는 영어리더학교 공모에서 전국 100교 중 경북이 10교가 선정됨으로써 어교육 대한 만족도를 높여 학교교육만으로도 영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가고 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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