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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 부족 `현실이다\'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 `예비타당성 용역 문제많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관련, 국토부 짜맞추기식 용역 `꼼수\'
2011년 03월 22일(화) 02:25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를 두고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KDI, 대구광역시와 대립각을 세웠다.
 대구취수원이 구미로 이전될 경우 지역 발전에 엄청난 장애요인으로 대두되어 국가공단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분명한 현실인 만큼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8개월 동안 지역주민들과 생업을 전폐하다시피하며 취수원 이전 반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미시범시민 반대추진위원회(공동상임위원장 김재영, 신광도)는 지난 3일 KDI(한국개발연구원)를 항의방문 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반추위가 제기했던 대구취수원 이전의 문제점들과 집중적으로 제기한 물수지분석의 문제점에 대해 추궁하고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발표 시기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이날 KDI는 그 동안 구미시 반추위에서 제기한 문제점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히며 최종 용역 결과는 3월 말경에 기획재정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3월초 기재부, 국토부, KDI관계자 회의에서 물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추위의 물수지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선교 지점의 최저 갈수량은 1일 216만톤으로 대구취수원에서 1일 최대 115만톤(일평균 95만톤)을 취수하는 것은 낙동강 유량의 53%에 해당되며 신설되는 댐의 담수율은 안동댐의 1/4수준으로 낙동강 유지수 확보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국토해양부는 억지 짜맞추기 용역을 추진해오다 결국,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 물수지분석을 재검토 요청한 상태이다.
 이것으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예비타당성 용역은 국토해양부의 억지 짜맞추기식 용역이며 꼼수로 추진해 왔다는 것이 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반추위의 한 관계자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계획은 표면적으로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지만 이면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밥그릇 챙기기 술수가 있었다”며 “한국수자원공사에 물수지분석을 재검토 요청한 것은 분명히 억지 짜맞추기를 요청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즉, 국토해양부는 국가개발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핵심기관으로서 이번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문제가 있다면 겸허히 그 결과에 승복하고 대구취수원의 근원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 대구시도 하류 지역주민들의 상수원 수질문제는 철저히 외면하면서 상류지역인 남의 집 마당에 우물을 파겠다는 편협한 이기주의적 발상은 버리고 KDI의 예비타당성 용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가 이미 지난 2008년 12월 자체용역결과 ‘타당성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추진을 위해 억지 논리전개로 KDI를 방문, 설득하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무모한 행정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추위는 성명서를 통해 KDI의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를 하루빨리 제출하고 구미시민이 생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요구했으며 국토해양부는 더 이상 짜맞추기나 조작. 술수 등의 꼼수로 취수원 이전을 호도하지 말고 뒷전에서 제 밥그릇 챙기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꼭두각시놀음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또, 반추위는 기획재정부와 KDI도 정치적 외압이나 국토해양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의 공작에 휘말려 판단을 흐려서는 안 될 것이며 “만에 하나 어떠한 조작이나 압력이 있을시 사생결단의 각오로 물리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반추위에서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결사반대에서 한걸음 나아가 대구취수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새로운 대안(취수원의 다변화 등)을 찾고 있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추위는 오는 3월 25일에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개최하는 부산과 경남의 쟁점이 되고 있는 진주 남강댐물 공급과 관련 인공습지 1급수를 제공하는 포럼에 참석하고 창원 강변여과수를 취수하는 대산정수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반추위는 이와 함께 “대구시도 구미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지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취수원 구미이전 계획을 포기하고 강변여과수, 지하수, 인공습지 등을 이용한 대체수원확보 등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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