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전사한 46명의 천암함 용사 중 졸업생 조진영 중사의 추도식을 이 자리에서 거행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천안함은 온 국민들의 가슴속에 역사로 새겨졌으며, 46명의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은 5천만 국민들의 애국심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경구고등학교(교장 이낭우)는 지난 해 3월 천안함과 함께 산화한 본교 졸업생 故 조진영(18회) 중사의 명복을 빌기 위해 본관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재학생, 교직원, 동문, 학교운영위원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1주기를 앞둔 지난 25일에는 김순기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해 한기엽 대구지방보훈청장, 김재홍 구미시 부시장, 최관섭 경상북도보건복지국장, 조명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서 이낭우 경구고 교장은 “조 중사는 재학시절 누구보다도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투철했다”며 “자신의 편안함 보다는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헤아리고 나 하나보다는 국가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등 경구고등학교의 건학 이념을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던 학생이었다”고 회고했다.
한기엽 대구지방보훈청장, 김재홍 구미시 부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분단의 현실 속에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중요한 역사로 우리 모두가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의식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구고 관계자는 “천안함 1주기를 맞아 故 조 중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故 조 중사는 2006년 2월 졸업한 뒤 2008년 1월 해군 부사관 217기 사통하사로 임관해 2008년 5월 천안함에 부임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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