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알아볼 것이 있어서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요즘 맹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이순재씨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도 준수하지만 젊은 시절의 모습은 요즘말로 ‘까도남’ 그 자체였다.
사실 누구나 늙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아니겠지’하며 애써 외면하려고 한다. 그러나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보여지는 모습이 늙어가는 것만 안타까워 하기에는 나이든 후의 기간이 너무 길다. 기대여명이 90세를 넘어가는 현실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 겉모습을 현대의학의 힘을 빌어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길어지는 노후생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필요한 것을 준비함이 현명한 삶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알다시피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초고속 고령화시대를 맞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10년 11%를 넘어 2030년 24.3%로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자식대의 부양의식 약화로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증가하고 있으나 중·고령자의 68.2%는 실질적인 노후준비가 미흡하다는 최근의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되었다.
특히, 700만이 넘는 베이비붐 세대들은 현 노인세대에 비해 상대적 고학력자로 지속적으로 일하고 싶어하며, 사회참여도 적극적이고, 건강·문화생활 욕구가 높게 나타나는 등 행복한 노후 삶 전반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부모를 공양하고 자식 뒷바라지에 온 힘을 쏟아부으며 뒤를 돌아볼 여유없이 오로지 앞만 바라보고 살다보니 준비없는 노후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고 기대치와는 정반대의 생활을 할 가능성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국민연금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지난 4월 14일 전국 140개 공단 지사 및 상담센타에 ‘행복노후설계센타’를 설치했다.
행복노후설계센타는 생애전환기 노후설계 종합정보 제공, 노후소득보장 설계 교육 및 상담서비스, 서민층 대상 가계 재무 건전성 상담, 은퇴자 자원봉사단 모집·운영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무·건강·여가·봉사 등 생활전반 영역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하여 국민연금공단에서는 노후설계상담사(CSA), 사회복지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한국재무설계(AFPK)
등의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을 3천여명 양성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여 왔다. 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건강관리협회.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관련 협력기관과 연계하여 개개인의 청년·중년·노년 등 생애주기에 맞춘 생활설계를 제공한다. 우리지역에도 국민연금 구미지사와 국민연금 김천상담센터에 행복노후설계센타가 설치되어 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풍요롭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라고 할 수 있다. 돈이 많았으면, 일자리가 있었으면, 친구가 있었으면, 세상구경하며 여행이나 다녔으면 등 노후에 하고 싶은 일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하나만 아니면 둘만 충족되어 있다면 완벽하지 않은 노후생활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를 미리 알고 준비를 한다면 100%는 아닐지라도 준비한 만큼의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그 과정에 국민연금의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이용한다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나의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국민연금에서는 140개소의 행복노후설계센터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2015년까지 센터를 250개소로 늘리고 사회 협약기관도 30여개로 늘려 국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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