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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학열’ 60대 법무사 탄생 화제
이부영 법무사 “제2의 인생 살고파”
2011년 06월 28일(화) 01:4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63세의 나이로 법무사 시험에 합격한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법무사 시험은 사법시험 난이도의 문제와 버금가는 출제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전문적으로 법을 공부한 젊은 학생들도 합격하기 힘든 시험이다.
 이 힘든 시험을 통과한 주인공은 2007년 말 구미시청 행정사무관을 정년퇴직한 이부영 법무사다.
 이부영 법무사는 2010년 제 16회 법무사 시험에 합격함으로써 최고령 합격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최연소 합격자와의 나이 차이가 무려 40살에 이른다.
 이 법무사는 대학을 가본 적이 없어 법학언어부터 공부해야 하는 처지였다. 한마디로 계란으로 바위치기 식이었다.
 주위에서는 건강이나 챙기고 여가나 즐기라고 권유했지만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부영 법무사는 4년전부터 체계적인 공부에 들어갔다.
 공로연수 기간인 2007년 직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법무사 시험에 대한 의지를 꺽을 수는 없었다. 분위기가 조용한 구미시민운동장 내에 위치한 아무추어 무선연맹 사무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로 하고 수험생활을 시작, 13회 시험에 당당히 1차 시험에서는 합격했지만 주관식으로 치러지는 2차 시험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이후로 3년 동안 계속해서 2차 시험에 낙방을 했지만 법무사 시험 통과에 대한 의지는 확고해져만 갔다.
 결국 2010년 16회 시험 2차 시험을 통과하면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도전은 성공으로 결말이 났다. 여가를 즐기는 대신 자신과의 도전을 택한지 4년만의 고생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부영 법무사는 “인생 후반기의 제 2 인생 준비를 위해 법무사 시험에 도전했다”면서 “아무리 고령이라도 하고자 하는 마음만 확고하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시험 도전 목적을 밝혔다. 이 법무사는 구미시 봉곡동 법원 인근에 법무사 사무실을 오픈해 7월 1일부터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현근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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