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5급 이상 인사를 지난 1일자로 단행한데 이어 오는 7월 중순경 하위직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위직 인사의 경우 현재, 직위공모제 대상인 신성장전략담당, 기획담당, 인사담당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에 대한 선정이 우선된 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앞전 인사시기 때마다 상당수 공무원은 물론, 심지어 인사부서 관계자들까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직위공모제 대상이 당초 취지와 동떨어져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직위공모제 대상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 대상의 경우 직위공모제를 하면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신청을 하지만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이미 누가 적합한지가 공무원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 결과 역시, 당초 예상에서 그렇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이 지금까지의 형태였다.
이 같은 사실로 인해 앞선 인사 이후 직위공모제 개선 방안이 인사 관계자들 사이에 일정 부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인사 역시, 예전 형태를 유지한 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인사에서 그 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다면평가는 평가방법이 불합리하다는 공무원들의 의사를 반영, 폐지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직위공모제 대상 역시, 다면평가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대충 누가 갈 것이라고 예상되고 특히,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좋은 평가를 받는 대상이기 때문에 굳이 이들 담당을 직위공모제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공무원들의 생각이다.
당초, 구미시가 구상했던 것처럼 직위공모제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모든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이들 대상이 아니라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현업부서 또는 격무부서를 직위공모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모든 공직자들이 선호하는 부서가 아니라 기피하는 부서를 포함시킬때 진정한 의미의 직위공모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대다수 공무원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구미시가 직위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는 부서는 총무과장을 포함해 신성장전략담당, 기획담당, 인사담당, 후생복지담당, 청소행정담당 등 6자리이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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