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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시대 개막, KEC 등 3개 노조 설립
시행 초기 일단은 눈치 보고 있는 상황
2011년 07월 05일(화) 03:01 [경북중부신문]
 
 지난 1일부터 복수노조 시대가 개막된 가운데 구미에서는 3개의 사업장이 복수노조설립신고서를 구미시에 접수했다.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한 사업장은 KEC, 오성운수, 순천향구미병원 등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KEC 13명, 오성운수 15명, 순천향구미병원 13명이 지난 1일 복수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해 KEC는 교부증이 나갔으며 나머지 사업장들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5일까지는 노조설립 교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설립은 2인 이상이 되면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립 신고시 인원은 실제 노조원의 수와는 상관이 없다.
 복수노조 설립신고서를 접수한 사업장은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어 기존의 노조와는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입장이거나 직원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별도의 노조가 필요해 신설 노조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KEC는 1년 가까이 노사갈등을 겪은 사업장으로 신설된 노조는 회사가 안정될 때까지 노사간의 대화와 협상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오성운수와 순천향구미병원은 기존 노조와 경쟁을 통해 노조원들의 복지향상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복수노조 시대가 새롭게 개막됐지만 구미지역에서 복수노조 설립은 예상 수위를 넘고 있지는 않다. 일단은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대기업 사업장에서 복수노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장들은 복수노조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복수노조 시대가 어떻게 전개될 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신설 노조의 최대의 관심사는 법 조항에 있는 교섭창구 단일화에 쏠리고 있다. 교섭창구를 단일화 할 경우 신설 노조는 노조원 수가 적어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와 경영계는 교섭 창구가 단일화 돼야 경영과 교섭의 안정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복수노조는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도출될 수밖에 없다. 불거진 문제점에 대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구미지역 사업장에서도 조직과 대상을 같이하는 복수의 노조가 상당수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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