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부처님 오신날 특집 - 이것이 궁금하다 : 음력 4월 8일은 탄신일, 불기는 열반일 기준
삼보사찰은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대한불교 천태종 금룡사 주지 보광스님
2011년 05월 17일(화) 03:36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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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오신날은 탄신인일까요. 열반에 드신 날일까요. 불기는 또 어떻게 계산하나요.
△ 부처님 오신날은 물론 탄신한 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음력 4월 8일(인도력의 베사카[vesakha]월 보름)에 태어나셨습니다. 세계불교대회에서는 석가모니의 생존 시기를 기원전 624년 ∼ 기원전 544년으로 공식 채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불기는 부처님의 열반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서기는 2011년이고 이는 불기로는 2555년이 됩니다. 서기에 544을 더하면 불기의 연도가 되는 것이죠.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195
6년을 불기 2500년으로 정하고 양력 5월 15일로 정하기도 했으나 1970년 이후 대한민국 조계종은 세계 불교도대회의 공식 채택 기준인 544년 설을 취해 양력 5월 15일을 채택하지 않고 음력 4월 8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불교에서 흔히 천태종, 조계종을 말하는데 쉽게 설명해 주십시오.
△ 각 종파의 성격을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천태종은 594년 중국의 지자대사가 법화경을 중심으로 선교를 통합하여 만든 종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자대사가 깨달음을 이루시고 가르침을 펴신 산이 천태산이었으므로 그 이름을 따서 천태종이라 한 것입니다. 천태종은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하여 일심삼관을 수행을 통해 삼제원융의 이치를 깨닫는 지관수행을 주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조계종은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주로 선 수행을 위주로 하는 종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사찰을 말할 때 본산과 말사가 자주 회자됩니다. 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대한불교 천태종은 본산과 말사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총본산은 충북 단양에 위치한 구인사입니다. 천태종의 중창조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1945년 오월 단오날에 창건하셨습니다. 총본산 이외에 각 지역에 건립된 사찰은 본산에 소속된 지역 말사입니다.
총본산은 종정예하께서 계시며 각 지역사찰은 본산에서 파견한 스님들이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본산과 말사는 유기적인 관계로 되어있으며 본산의 중앙관리체계로 포교.행정 등이 일괄적으로 관리 되고 있습니다.
▲ 석가모니의 본명과 신분, 그리고 가르침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전의 본명은 싯달타이고 성은 고타마입니다. 출가하여 수행을 하시고 깨달음을 얻으셨는데, 성도를 하고 난 후 그를 불타 곧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 진리를 깨달아 증득한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석가모니는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숫도다나 왕과 마야 왕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생로병사의 고통을 보고 태자의 신분을 버리고 출가하여 인간 고통의 문제를 풀기 위하여 수행을 하였습니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요약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깨달음의 세계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을 이러한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방편으로 여러 가지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법화경에서 설하고 있는 제법실상(諸法實相)입니다.
▲ 불법승은 불교의 삼보라 일컬어 집니다. 삼보를 대표하는 사찰은 어느 사찰이며 삼보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요?
△ 불교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 세 가지를 삼보라 합니다. 불보란 곧 부처님을 말합니다. 법보란 부처님께서 설하신 가르침을 말합니다. 승보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승가를 말합니다. 삼보는 불교교단을 구성하는 기본이 됩니다.
불보 사찰은 경남 양산 통도사이며 법보 사찰은 합천 해인사, 승보 사찰은 전남 승주 송광사입니다.
불자는 이러한 삼보에 귀의하여야 합니다. 삼보를 믿고 의지하며 바르게 살아가야 진정한 불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불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 대한불교 천태종을 중창하신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는 참된 자아의 개현, 참된 생활의 구현 그리고 참된 사회의 실현을 위하여 대중불교의 구현, 생활불교의 실천, 애국불교의 건립이라는 새 불교운동을 전개하셨는데 이것이 천태종의 3대지표입니다.
불교는 중생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천태종에서는 승과 속이 함께 수행을 합니다. 매년 동안거와 하안거의 2회의 안거에는 스님뿐만 아니라 일반신도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 사찰의 운영에도 스님과 신도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태종에서는 주경야선을 기본수행으로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되 그것을 노동이 아닌 수행으로 생각하고 밤에는 관음주송으로 자성을 찾아 매진하여 생활과 수행이 둘이 아닌 하나로서 생활 속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즉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 하는 대승보살도의 실천인 것입니다.
또한 형식적인 호국불교가 아닌 국가가 현실 속에서 지향하고자 하는 국민복리와 국민정신의 재건, 혼탁한 사회정화, 복지사회건설, 민족정신문화의 부흥 등에 불교가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천태종 3대지표의 실천을 위하여 대한불교천태종금룡사는 신도회. 청년회. 학생회. 어린이등 정기적 법회를 갖고 있으며 불교대학을 통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며 불교예절과 다도. 사찰요리. 합창단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자비의 나눔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동체대비의 보살헹으로 불교의 포교,교육,문화,복지증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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