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상권이 살아야 구미경제가 살 수 있습니다. 위기가 눈앞에 보이는데 체면만 차리다가 우리의 생존권이 파괴되는데 눈만 뜨고 멀뚱히 지켜만 보시겠습니까?” 봉곡동 유통복합단지 입점 추진과 관련, 지역 소상인연합회 회원 4백여명은 지난 23일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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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 앞서 구미문화로발전협의회 및 역세권발전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복합유통단지 입점 반대궐기대회와 관련,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임시휴업을 실시하는 등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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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궐기대회에서 고문규 구미, 김천, 상주 소상인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봉곡동에 대구 ‘모다’ 보다 3배 규모의 어마어마한 부지에 대형복합유통단지가 조성되고 대형슈퍼, 의류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음식점, 가전제품, 농축산식품, 생활용품점 등 모든 업종이 입점하면 구미 뿐 만 아니라 김천, 상주 등 주변 인접 도시의 모든 경제가 초토화 된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장은 “지역 경제와 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다 함께 뭉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고 위원장은 “평당 십만원 짜리 땅을 몇 백만원으로 만들어 주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구미시는 각성하고 구미시의회는 반드시 저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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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역 소상인들의 궐기대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참여한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지난 4월 말 개최된 구미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보류된 것은 지역 소상인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만약,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통과되면 건축심의위원회에서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만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사무국장은 “지난 2009년 경주시도 지역 소상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당시, 경주시장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불허하겠다는 답변을 얻었지만 경북도행정심사위원회에서 업자측의 입장을 들어주었고 결국, 경주시가 허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다.”며 "건축심의에 앞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문규 위원장은 “당초 5월 31일 계획되어 있는 구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이번 문제가 상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행정기관에서 밝히고 있는 만큼 향후 집단행동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반대 궐기대회와 관련, 김재홍 구미부시장은 “지역 소상인들의 확고한 뜻을 받아들여 향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회의에 이 안건이 상정되면 충분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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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봉곡동에 입점이 추진 중인 아울렛 매장은 대지면적 3만843㎡, 건물 연면적 8천4백61.90㎡,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197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석, 문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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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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