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력 함양과 리더십 고양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제13회 구미 청소년 연극제에서 구미신평중학교가 영예의 단체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미신평중 연극동아리 ‘희망별 11호’는 지난 달 27일부터 2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19분’을 주제로 올려 단체상 및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이번 연극제는 구미시 관내 고등학교 5팀과 중학교 1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구미신평중은 조디 피콜트의 소설 ‘19분’을 각색해 미국 스털링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을 소재로 연출했다. 이 연극에서는 총기난사를 벌인 범인이 유죄인가 무죄인가를 두고 벌어지는 법정공방이 주무대로 펼쳐졌는데, 학교폭력이 빈번히 사회문제가 되는 요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이 연극의 주제는 중학생이 소화하기에 다소 긴 50여분의 공연시간이었지만, 관객들은 처음부터 극에 몰입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연극에 출연한 학생들은 모두 같은 학년 같은 반 학생들로 연기 경험은 전혀 없었으나, 지난 4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여름방학 동안 집중 연습한 결과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일수 있었다.
특히 객석의 관객들도 함께 호흡하며 배심원과 방청객 연기를 선보여 극의 효과를 살렸다. 지도를 담당한 장미정 교사는 “연극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표현하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구미신평중은 지난 2일 열린 시상식에서 단체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개인상 부문에서 최우수연기상으로 정지영 양이 금오공과대학교총장상을, 최우수연기상으로 박성우 군이 구미시장상을, 우수연기상으로 정지훈 군이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장상을 수상을, 장미정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최종술 구미신평중 교장은 “수준급 실력을 갖춘 고등학생들과 겨뤄 대상을 차지한 학생들의 노력이 참 기특하다”며 “앞으로 꾸준한 활동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학생동아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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