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역 보수기지에 위치한 구미철도 CY가 당분간 사용 허가가 나면서 폐쇄를 주장하고 있는 칠곡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일 구미철도 CY에서는 칠곡지역 이통장협의회 및 군민 50여명이 ‘철도 CY를 폐쇄하라’고 주장하면서 피켓시위와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집회 참여자의 수는 적었지만 지속적인 반대 집회를 갖겠다는 의지는 뚜렸했다.
ⓒ 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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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철도 CY로 인해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비 등 4천억원이 투자된 영남내륙물류기지의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는 칠곡군민이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 등을 위해 3개 부락이 이주하는 등 많은 희생과 비용을 감수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철도 CY는 영남내륙물류기지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인기 칠곡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철도 CY폐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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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원래 약목 철도 CY는 영남내륙기지가 건설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되어있었다”면서 “국토해양부는 법과 원칙에 근거해 폐쇄를 해야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철도 CY는 KTX 자재 적치장 설치를 위한 보수기지로 2005년 철도공사가 시설의 일부 부지를 코레일로지스에 임대하여 불법으로 조성 운영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구미상공회의소의 입장은 단호하다.
철도 CY가 구미경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존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미공단에서 약목철도 CY까지는 9km이고 영남내륙물류기지까지는 20km로 거리 증가에 따른 물류비가 상승하는 만큼 구미 수출입물량의 30%를 담당하는 철도 CY는 구미경제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도 당분간 사용 허가가 난 만큼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다.
구미와 칠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철도 CY를 놓고 갈등은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남내륙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영남물류공사는 철도CY 물량 없이는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모든 대책을 강구해 철도 CY를 폐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인기 의원이 정부에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도 이의 연장선에서 나온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안현근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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