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경기의 활성화로 금성장을 하고 있는 강동지역은 수출 2백억불을 달성한 전진기지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만큼 인동,진미, 양포동을 포함하는 강동지역의 인구중 절대 다수가 근로자계층이다.
그러나 수출의 전진기지라는 양지의 이면에는 음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급성장을 하면서 도시가 급팽창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복지시설 부재가 당장의 해결과제로 급부상한 것이다.
강동지역의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인동동은 1만8500세대에 인구가 4만8240명으로 조만간 5만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예상된다. 구미시 23개 읍면동 중 최대의 규모로서 소선거제가 유지된다면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2명의 시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1978년 2월 구미시 승격과 함께 인동군에서 진미동으로 독립되어 나온 진미동은 동민의 83%가 30대 이하의 유입인구로 정주, 애향의식의 결여라는 문제점을 안고 팽창일로에 있다. 7천229세대에 1만3742명이 인구가 살고 있다. 흥미를 끄는 통계 수치를 보면 65세 이상이 2.3%, 50세 이상은 7.6%다. 40세 이상은 16.4%로 이 지역에서는 40대만되어도 고령층인 셈이다.
4공단 조성과 함께 급성장을 하면서 구미지역 최대 관심지역인 양포동은 인구가 계속 증가해 총 7천591세대에 2만2963명에 이르고 있다.
결국 수출전진기지인 강동의 인구는 자그마치 8만5천명에 이른다.
수출 2백억불 수출을 뛰어넘어 3백억불을 향해 뛰는 강동은 그러나 급성장의 이면에 복지시설 부재라는 과제가 버티고 앉아있다.
구미시가 야욕을 부리고 조성한 동락공원은 면적은 광할하지만 근로자의 자녀들의 놀이를 만족시켜줄 놀이문화시설부재, 젊은 층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줄 공연시설 부재로 현실성 미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외무대 하나없는 것이 동락공원의 현주소다.
의료시설도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그나마 최근들어 승격한 인동보건지소에 의료 혜택을 기대고 있을 정도다. 특히 문화시설의 부재는 특히 이지역이 안고 있는 정주의식 결여를 극복할 대안의 부재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3월12일 선을 보이면서 시민적 관심을 모은 3.1 독립만세 운동 재현은 문화행사의 한축으로 자리잡을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주었다.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한 이 행사는 실화를 바탕으로한 연극공연으로 당시의 독립만세 운동을 생생하게 재조명해주었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산교육과 지역사랑을 함양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 지역에는 황상마애여래입상, 천생산성등 문화재가 있다. 특히 천생산성은 잘만 보존하고 접근성을 높힌다면 근로자의 휴식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 문화, 복지 시설의 부재라는 장애물에 직면해 있는 강동지역, 이러다보니 주 5일제 실시이후 이 지역 대부분 근로자들은 놀이 및 휴양시설을 찾기 위해 대구 등지로 빠져 나간다. 자금의 역외유출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뜻있는 시민들은 산동, 장천 등 선산출장소 지역에 이들 근로자들을 흡인시킬수 있는 레저스포츠 시설이나 놀이시설 등을 서둘러 시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중한 구미의 자금이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 대구나 인접 지역인 칠곡군 석적면으로 유출되고 , 상대적으로 선산출장소 지역을 위축시키는 파행적인 현실로는 실질적인 50만시대 구미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이다.
구미공단의 수출 전진기지, 이들의 주인공인 근로자들의 정주의식 결여, 휴양 및 놀이시설을 찾아 타지역으로 자금이 역외 유출되는 현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는 것은 급팽창 일로의 강동이 풀어야할 과제이다. 〈서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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