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립도서관(관장 이창국)은 지난 13일 인문고전 합동독서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형곡, 인동, 봉곡, 선산도서관 독서회원들이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이번 토론도서는 고미숙 작가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으로서 박지원의 삶과 정조시대의 문체반정에 대해서 뜨거운 토론의 장을 펼쳤다.
특히, 박지원의 연암체와 정조대왕을 바라보는 시각이 역사적인 관점에서 독서회원들간 비평과 찬사가 엇갈리게 이루어지면서 토론회는 2시간 가까이 계속 진행됐다.
열하일기는 일명 ‘연암체’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 시대의 정통문체를 거스리는 새로운 표현법으로서 문인들이 그 문체를 모방하고 필사가 이루어져 사대부관인 문신들이 통속적이고도 향락적인 문예태도를 지니게 해 정조에게 문체반정의 필요성을 가지게 했다는 깊이 있는 시대적 배경도 함께 토론이 이루어졌다.
독서회에 참여한 한 회원은 “합동토론회가 마치 자유로운 지적 탐구의 장으로 변모하여 다양한 의견 제시와 깊은 지식을 논하는 장이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회원들의 멈추지 않는 열정적인 토론은 구미시 주부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고 구미시의 미래가 보이는 장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0월에는 3차 합동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며 향후 분기 1회 정기적인 인문고전 합동토론회가 열리게 된다.
한편, 이창국 관장은 “인문학은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생의 행복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시립도서관에서도 시민들의 지적 수준을 향상하고 생각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인문고전 강좌개설과 독서회운영, 인문고전낭독회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1일에는 공무원 인문고전독서회가, 28일에는 시민반 인문고전독서회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도서관도시 구미, 책 읽는 구미시 조성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독서회 문의 : 455-5074(구미시립도서관)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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