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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공단과 환경의 조화 절실
2011년 11월 15일(화) 01:5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1999년 착공하여 2008년 완성된 구미 4공단은 공업중심으로 도약한 구미시의 결실이다. 하지만 이미 조성된 산업용지 중 일부분은 아예 황무지가 되어 방치되고 있다.
 도로는 바르고 넓게 포장되어 공단을 오가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있지만, 공단의 교차로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심지어 막힌 도로 표지도 없어 초행길인 운전자는 같은 장소를 몇 번이나 돌아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특히 옥계동에서 구미4공단으로 들어서는 해마루 공원 뒤편의 4공단은 황당함을 넘어 무분별한 쓰레기 방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눈에 보이는 4공단 주변은 수시로 청소차가 돌며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 하지만, 해마루 공원을 넘어 4공단 중심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오가는 시민도 없는데다가 공장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공단 조성 용지는 오랜 시간 방치되어 하나의 덤불을 이루고 있으며, 곳곳은 무심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주변을 배회하는 들짐승으로 인해 넓게 퍼져있는 곳이 많고, 회차선으로 이루어진 중앙은 아예 버젓이 가져온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족으로 인해 산업쓰레기에서부터 일반 가정쓰레기까지 조성된 인도를 점거하고 있다.
 더욱이 빈 공업용지 탓인지 야간에는 가로등도 점멸하여 불을 끄고 들어와 버린 쓰레기가 갈수록 넘쳐나는 실정이다.
 벌써 5공단을 조성한다는 말들이 무성하지만 외곽에 조성된 공단의 첫 모습인 4공단의 지금을 생각한다면 공단조성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겠다.
 인간이 자연을 인위적으로 재구성하면서도 놓쳐서는 안 되는 환경과 문화의 조화가 절실한 때이다.
(사)환경문화시민연대구미시협의회
도개고 학생명예기자단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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