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동상이 제막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면서 의구심이 드는 몇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동상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 동상의 위치이다.
먼저, 박 대통령 동상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 대해 이날 행사장을 찾는 상당수 추모객들이 의구심을 드러냈다.
구미시민들은 물론,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박 대통령이 바로보고 있는 곳이 공단 방향이 아니라 생가 방향이라는데 의구심을 나타냈다.(추진위원회 내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오늘 날 구미가 있게 된 것은 분명, 구미공단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며 박 대통령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기에 공단 방향으로 바라보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동상이 생가를 바라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동상 건립 관련자들은 작가가 지적한 점에 무게를 두고 동상의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가 주장하는 이유는 해가 서쪽 방향으로 기울어지면 동상 찰영시 제대로 된 표현을 기대하기 어렵고 또, 지금까지 건립된 대부분의 동상들이 북쪽을 바라보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또, 동상의 위치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동상의 현재 위치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고려할 때 산 쪽으로 더 높은 곳에 동상을 건립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도로변 가까이 위치함으로써 차량 이용자들이 쉽게 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이 보다는 향후, 박 대통령 기념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업들이 완료되고 난 후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추진위측은 위치 또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지만 향후 기념사업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먼저, 박 대통령 동상에 참배한 후 둘러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측의 이 같은 답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박 대통령의 동상을 방문하는 추모객들 사이에는 이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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