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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입구 없는 구미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2011년 11월 29일(화) 01:3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 고아읍에서 지산동 일대 주민 복지향상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는 구미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올 12월 완공을 앞두고 많은 의문점을 갖게 한다.
 구미보의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완료기간이 한 달여 앞두고, 구미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형태도 불분명 하다는 것이다.
 아직도 조성되지 않은 부분에 수많은 거설차량이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많은 공간으로 이루어진 생태하천 부지에는 변변한 중앙 도로 하나 없는 상태임을 감안하면 과연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조성인지, 아니면 그저 보여 주기식 사업인지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고아에서 지산동까지 침수 지구의 거리는 강을 따라 4.5㎞나 이어져 있다.
 그러나, 어느 한 곳 제대로 공사 및 진척 상황을 알리는 안내판 하나 없다.
 또, 어디가 주 진입로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려주는 소식지 하나 없다.
 그저 생태하천을 만들어 구미시민의 쉼터 역할을 한다는 말만을 매체를 통해 할 뿐, 무엇이 어떤 단계를 거쳐 완성되고 어떻게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안내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천변습지, 조류 관찰데크, 수질정화 식물식재 등 생태복원 및 보전시설을 갖춘다고는 하지만 어떤 형태로 만들어져 어떤 동식물의 주된 서식처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준비는 전무하다.
 또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계절에 따른 철새의 주된 서식지의 일부가 훼손 된 가운데 이루어진 조성사업이 어떤 단계로 새로운 철새를 맞이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현재는 없다고 보여 진다.
 그저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하지만 진·출입로가 어딘지 지역 주민조차도 모르는 상황이다.
 구미시는 무작정 낙동강 살리기 사업 완료에 발맞춰 불안전하고 계획 없는 시간 맞추기에서 벗어나 이왕 계획하고 조성하는 사업이라면 모든 시민과 환경이 조화를 이뤄 오랜 시간 상호 교류가 가능하도록 좀 더 체계적인 조성에 임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말로만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이를 적극 수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환경문화시민연대구미시협의회
학생명예기자단 김재아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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