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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씨름대축제 이슬기 천하장사 등극
김천 실내체육관 6천여명 가득 메워
김천 출신 이태현 장사 은퇴식 갖기도
2011년 11월 29일(화) 03:0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2011년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이슬기 장사가 천하장사로 등극했다.
 현대삼호 소속의 이슬기 선수가 천하장사에 오르면서 김천씨름 대축제는 11월 27일 열전 6일간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
 이날 4강에는 현대삼호 이슬기 선수, 창원시청 정경진 선수, 현대삼호 윤정수 선수, 동작구청에 장성복 선수가 진출했다.
 5판3선승제 결승전에는 이슬기 선수와 장성복 선수가 진출했으며 이슬기 장사 3승으로 모래판의 최강자로 우뚝섰다. 이슬기 선수는 145㎏의 거구인 장성복 선수를 모래판에 세 차례나 연달아 눕혔다.
 첫째 판에서 이슬기 선수는 40여 초 동안이나 공격 없이 탐색전을 계속하다가 배지기로 장성복 선수를 눕혔고, 둘째 판에서는 들배지기에 이은 잡치기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슬기는 이날 승리로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2011 김천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씨름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들의 외면을 받는 씨름이었지만 이번 김천 대회에서는 실내 체육관에모 6천명을 넘어서는 관중이 씨름을 보기 위해 찾아오면서 성황을 맞은 것이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김천 출신의 이태현 장사가 은퇴식을 가졌다. 이태현 장사는 17년간 모래밭의 황제로 군림했으며 구미시청소속이다.
 현역 시절 차지했던 장사 가운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선 이태현은 "먼저 제 고향에서 환대하게 저를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시민여러분께 따뜻한 사랑을 받고 떠나게 돼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태현은 선수 시절 착용했던 샅바와 유니폼을 최태정 대한씨름협회 회장에게 헌정했다. 유니폼과 샅바는 씨름전용경기장 완공 뒤 설치될 씨름 홍보관에 전시된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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