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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사업 `실패\'
레바논 발전소 운영·정비 사업, 510만불 손실 위기
김태환 국회의원 국정감사서 `질타\'
2011년 09월 27일(화) 03:3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한국전력이 2011년 들어 또 다시 해외사업에 실패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인 김태환 국회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전력이 레바논의 2개 발전소를 5년간 운영, 정비해주고 563만불의 이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윤은 커녕 사업초기 현지법인 자본금으로 투자한 30만불과 사업기간중 현지법인에 대출해준 480만불 등 총 510만불의 손실을 초래할 위기에 놓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김태환 국회의원이 한전의 해외사업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과 자회사인 중부발전은 지난 2006년 레바논 전력청으로부터 디라마르발전소(435MW)와 자라니발전소(435MW) 등 총 2개발전소에 대한 5년간(’06.2.16∼ ’11.2.15)의 O&M(운영·정비) 용역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낙찰시, 한전과 중부발전은 2개발전소에 대한 5년간 O&M용역비용으로 8,556만불을 제시했으며 이 중 563만불은 한전의 이윤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전은 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총 999억원의 매출(용역비용)을 올린 반면, 운영에 들어간 비용은 총 1,045억원에 달해 46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한 후 올해 2월에 발전사를 레바논에 인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개발전소에 O&M용역과정 중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운영비용이 발생하자 한전과 중부발전은 현지법인에 대여금 형태로 총 480만불을 추가로 지원했으며 자사 직원의 현지파견 인력도 당초 10명보다 많은 최대 14명까지 파견했다고 밝혔다.
 결국, 한전과 중부발전은 5년간 레바논의 2개 발전소를 운영, 정비해 전력을 레바논 전력청에 공급하기위해 연인원 76명을 파견했지만 한푼의 인건비도 못 건지고 발전소를 인계했다.
 이에 더해 현재 현지법인 청산작업이 진행중에 있어 초기 현지법인 자본금 30만불과 대출금 480만불 등 총 510만불도 날릴 위기에 놓였다.
 김태환 국회의원은 “한전의 이번 해외 O&M용역사업 실패는 제대로 분석도 없이 무턱대고 저가로 입찰한 한전의 책임이다”고 지적하며, “계속되는 해외사업의 실패를 막기위해 한전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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