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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중소기업의 큰 꿈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한다
동반성장 전담부서 인원, 2배로 확대 보강
김종신 사장 \"현장맞춤형, 동반성장\" 앞장
2011년 10월 05일(수) 04:1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 한수원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을 펼치게 된 배경?
 한수원은 단순 원가절감을 위한 공급자 관리의 일환이나 정부 권장정책에 따른 일시적·일방적이 아닌 협력중소기업과 진정한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협력은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외자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제작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원자력산업은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커 일자리 창출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이 가능한 ‘성장산업’이다. 한편, 중소협력기업은 원전건설이나 유지보수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로써 한수원은 협력사들의 성장으로 한수원이 성장한다는 비젼 하에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를 비롯 기업가들에 따르면 21세기는 개별기업 간에 경쟁이 아닌 기업 네트워크간 심한 경쟁구도가 형설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따라서 한수원은 협력사와 기술협력네트워크를 구성, 서로의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보완해 기술개발역량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Open Innovation’으로 동반성장하여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해야 한다.

 내부적으로 어떤 준비?
 한수원은 동반성장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동반성장 전담부서’를 보강했다. 인원을 5명에서 10명으로 확대했고 공급자 관리 업무와 일반자재 계약업무를 흡수해 고객 창구역할에서 역량강화 지원·연구개발지원·판로확대 지원, 계약 등 전 프로세스를 포괄할 수 있는 조직으로 환골탈태시켰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CEO의 상생경영 의지가 전 직원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슬로건을 모집, ‘중소기업의 큰 꿈, 한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를 선정해 동반성장 추진의 틀을 다졌고 CEO 주관 ‘동반성장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전 직원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의지를 고양시키는 등 동반성장 문화가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 사업은 무엇이고, 성과는?
 주요사업은 크게 ‘인력 및 자금지원’, ‘중소기업과 한수원의 산학연 R&D 개발’, ‘국내외 판로 확대’ 등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인력지원 분야는 테크노 닥터 및 테크노 멘토를 중소기업에 파견해 경영을 지원하거나 한수원의 원자력교육원에서 전문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등을 시행했다. 또, 자금지원분야는 기업은행에 한수원 자금 300억원을 예치, 한수원 협력사에 일반 신용대출대비 최대 1.4%저리 자금을 지원하는 ‘한수원뉴파워대출’과 선금의 조기집행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한수원은 지난 9월 15일 공공기관 최초로 2차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4% 저리로 125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위해 기업은행과 ‘한수원 동반성장협력대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2차 협력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이 시행한 바 있으나 전력그룹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중 한수원이 최초다.
 한수원은 2차 협력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무이자로 기업은행에 50억원을 예치하면 기업은행은 예치금의 2.5배의 특별기금을 조성해 한수원의 협력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해준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수원뉴파워대출’ 및 ‘파워에너지론’ 등 금융지원 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40개 ‘동반성장촉진 Action Item'의 동반성장 확대추진계획을 수립해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서는 등 원자력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넘어 전체 공공기관 동반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 중부신문
 특히,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올해 초, 중소기업 현장방문과 ‘찾아가는 간담회’ 등을 시행, 자금조달과 판로확대가 협력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임을 인식해 이번 지원제도인 ‘한수원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시행토록 지시한바 있으며 우선 건설중인 원전공사 하도급사를 지원해 건설공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과 차질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처럼 한수원은 인력 및 자금지원으로 협력사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들의 역량 강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둘째, 중소기업과 한수원의 산학연 R&D개발 분야에서는 원전 안전성을 제고에 획기적인 신제품 개발과 외국산 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2001년 이후 210억원을 투자, 70개 품목을 개발해 554억원의 구매와 375억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실례로, 한국원자력기술(주)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피동형 수소 재결합기(PAR)’는 유사시 격납용기 내의 수소압력을 낮춰 폭발을 예방하는 제품으로 현재 한창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에 적용했으며 해당 기업은 약 376억원의 매출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WEC 등 세계적 원전사업자도 구매 문의가 있어 한수원과 협력사의 기술역량이 전 세계적으로 증명됐다.
 마지막으로 국내판로 분야에서는 원전의 기전설비 정비공사 분리발주를 시행, 정비업체 저변확대 및 중소 민간업체의 수주 기회를 넓혀 참여 협력사의 매출액이 약 117억원 증가했다. 해외판로 분야는 협력사와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키 위해 캄보디아 푸샷 1호기 수력발전 사업개발권을 공동으로 확보, 약 1억 5천500만불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제휴
        한수원,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고용도 확대

 앞으로 확대해 진행할 사업?
 한수원은 대내외적 환경 변화 속에서 협력사의 역량강화 및 원전 안전성 확보와 국산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연구개발 분야의 개선방안을 마련, 해외 판로 개척분야에 새로운 사업을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협력사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제휴로 협력사 대상 기술컨설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원자력산업에 적합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상생협력 수준을 한 단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한수원은 중소기업들과 ‘중견사원 교류제’를 시행, 한수원 직원을 협력사에 파견하는 등 한수원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등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둘째, 한수원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자금부족’을 해결키 위해 이미 시행중인 ‘한수원 뉴파워대출’을 지속적으로 시행, 상황을 판단해 예치금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금지원의 경우는 이행금액의 30%~50%까지 지급했던 것을 상반기에는 올해 이행금액의 70%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한수원은 협력연구과제 활성화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확보키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은 국산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와 원천 기술력 확보로 해외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수원은 현재 연구개발 지원사업 절차의 선진화 방안을 모색,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지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넷째, 한수원은 UAE원전 수주 이후 KOTRA 등 수출관련 전문기관과 적극 협력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국제전시회 참여 지원, Westinghouse 등 주요 해외 원전사업자 벤더등록 지원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의 원자력·수력 해외사업 전담부서, 두산중공업 등과 공동으로 해외시장개척 추진사업을 진행해 2차 협력사들까지 해외마케팅 지원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동반성장에 대한 CEO의 의지?
 한수원은 CEO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공기업중 최초로 동반성장 비전을 수립,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와 함께 김종신 한수원사장은 우수한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협력사 직원들을 격려,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수렴코자 직접 협력사를 방문하여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등 ‘현장 맞춤형’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
 한수원은 올해부터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돼 공공구매 분야 평가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로써 친환경제품·중증장애인생산품 등 우선구매대상 품목과 구매금액이 폭증, 원자력 발전소 특성상 해당 품목의 구매량이 많지 않아 평가기준에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여성기업 제품과 사회적 기업제품은 국가계약법에 수의계약 조항도 없어 구매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신기술인증(NEP)제품 구매에도 구매자 면책조항이 있으나, 법령과 사규에 따라 적절히 구매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구매자를 상대로 잦은 감사 때문에 구매확대에 어려운 점이 많다.

 한수원의 청년실업난 해소?
 한수원은 장애인 및 국가보훈대상자를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는 이른바 ‘사회형평적 채용’을 시행하여 올 상반기에 71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사회적 약자 및 취업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정사회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2차로 107명을 선발한다.
 한수원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확대를 위해 2012년까지 국가보훈 대상자 고용을 약 900명(10%이상), 장애인 고용을 약 300명(3.2%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한수원은 지방대 졸업생에 대한 문호도 활짝 열었다. 지난 6월 20일 한수원은 ‘지방대 채용할당제’를 도입했다.
 신입직원을 채용할 때 지방대 졸업자가 70% 비중을 차지할 때까지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2009∼2010년 한수원의 신규채용 인원 가운데 지방대 졸업자는 61% 수준이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방대 비중을 65%로 확대하고 내년엔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권고하는 지방대 졸업자 채용비율 30%의 배가 넘는 수준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지방대 졸업자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공기업이 앞장선다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수원은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올 한해에만 총 330명의 고졸 정규직 사원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선발예정인원의 30%이상을 고졸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마이스터고 2012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30명 선발을 위한 전형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10월엔 공기업 최초로 전국 마이스터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200명을 선발, 졸업시까지 인턴과정을 밟게 하고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시 채용예정인원 250명 중 100명을 고졸자에게 할당, 채용키로 했다.
 한편,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고졸 신입사원이 대졸 출신과 비교해 급여나 처우 뿐 아니라 승진 등에서도 차별 받지 않고 실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내부규정도 고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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