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내년도 시정추진 사자성어로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선정했다.
마부정제는 ‘달리는 말이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노력하여 제2 도약을 이루어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수출목표 330억불 초과 달성, 2조 7천억원의 투자유치와 구미과학관,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등 첨단 연구개발시설 확충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경쟁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2만 6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인구 41만명 돌파, 환경자원화센터, 근로자문화센터, 상모정수도서관 개관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50만 구미시대’를 앞당기는 기반을 구축했다.
남유진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42만 구미시민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낙동강 새 물결을 활용한 새로운 변화와 희망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살기 좋은 도시로 재도약 하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11년 구미시의 사자성어는 ‘폭넓게 듣고 소통하는 가운데 실천하자’라는 존문행지(尊聞行知)였다.
마부정제(馬不停蹄)
마부정제(馬不停蹄)는 중국 원나라의 유명한 극작가인 왕시푸(王實甫)의 작품 '여춘당(麗春堂)'에서 유래된 것으로 왕시푸는 원 잡극의 황금시대를 연 인물로 여춘당(麗春堂), 서상기(西廂記), 파요기(破窯記) 등 명작을 남겼는데 마부정제는 여춘당 2막에 나오는 말이다.
여춘당은 금(金)나라 정승이었던 낙선과 감군(監軍)이었던 이규를 주인공으로 해 궁중의 활쏘기와 쌍륙 놀이(일종의 윷놀이)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정치적인 갈등과 벼슬의 성쇠에 따른 인간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여춘당 2막에는 '적타급난척수, 타적타마부정제(的他急難措手,打的他馬不停蹄)'라는 문구가 나온다. "적을 공격할 때에는 적이 미처 손 쓸 틈이 없이 재빠르게 공격해야하고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쉬지 않고(말발굽을 멈추지 않고) 적을 사지로 몰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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