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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제대로 된 복지사회를 기대하며
2012년 01월 03일(화) 02:4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촌에는 부를 이루고 이를 누리는 사람보다는 항상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이를 반증하듯 권력의 중심에 선 정치인들은 입버릇처럼 좋으나 싫으나 복지사회 나눔의 미덕을 자신들이 모두 행하고 실천하는 것처럼 말하고, 미래보다는 오늘의 인기를 누리고 권력의 테두리 속에서 언제까지나 놀고 싶어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뿐, 어쩔 수 없어 빙그레 웃음 지을 뿐이다.
 2011년을 마감하면서 엉겁결에 불거진 부자들의 증세문제가 국회를 통과하고 2012년 정치의 해를 맞이하면서 복지사회 나눔의 미덕만이 나라를 구할 듯이 부르짖고 있다. 돈의 출처를 따지지 않고 그저 거두어 함부로 퍼주고 인심이나 얻어 그 권력을 나누거나, 혹은 그 권력을 잃을까 노심초사(勞心焦思)하는 그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열심히 일해 부를 이룬 그들에게 좀 더 나은 곳에 재투자하여 또, 다른 이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거나 남은 돈은 저축하여 꼭 필요한 사람들이 활용하여 사회로, 이웃으로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해 일하는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부의 재생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능력 있는 기업인들에게 증세라는 이름을 붙여 또 다른 세금을 받아 주인 없는 돈처럼 복지란 이름으로 인심 쓰고 자신들은 그냥 권력의 테두리에 남고자 발버둥 치는 현실이 참으로 부끄럽다 할 것이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가 1월 10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앞에 모여 집회를 한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그것도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말이다. 이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하는 이유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교통편의 예산을 “싹뚝!” 잘라 ‘학생무상급식’에 2011년도 100억원을 집행했고 2012년에도 집행하겠다는 방침 때문이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사회적 약자에 배정된 예산을 이렇게 집행해야만 하는가.
 얼마 전 구미시 인동에 있는 모 중학교에 특강을 하러 갔다가 전교생 850명 중 상당 부분이 이혼가정이고, 어려운 학생이 많아 삼성전자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데 참으로 학생들 생각이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앞선다.
 삼성전자에서 신발을 준다고 한다면 받는 학생 쪽에서 ‘나는 무슨 색깔, 어떤 메이커로 달라’는 식이고 자기가 받는 신발이 다른 학생 것과 다르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딴 것으로 달라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식으로 투정하고 줄려면 자기 마음에 드는 것으로 주지 아무거나 준다는 식으로 인터넷에 올리고 원망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혀 갖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들으면서 “당연히 받을 것을 받는다는 공짜심리와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을 주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는 식의 심리는 참으로 걱정이 된다.”는 한 선생님들의 지적에 우리사회의 복지문제에 대한 걱정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
 2012년 정치의 해다.
 정치는 감정이나 욕구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내가 왜! 어떠한 곳에서 정치를 해야 하나, 정치를 함에 확실한 비전 공부, 대안을 제시 할 수 있고 특히, 시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하는 정치가 필요한 것이다.
 이래저래 말이 많으니 이틈에 틈새나 없을까 대안도 없이 대책도 없이 그저 좀 더 나은 권력을 가질 수 있다면 주위나 시민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더라도 혹시나 틈새에 끼어 덕 좀 보려고 정치하려면 하지 말고,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확실한 대안과 명쾌한 논리 그리고 이웃과 시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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