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동반침체 위기로 국내기업의 체감경기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7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1분기 전망치가 70.5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큰 폭으로 추락했던 4분기 전망치 74.0 보다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009년 1분기 56.3, 2분기 60.3을 보인 이래 2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4분기 경기실적지수도 56.4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90.8을 기록한 이후 2분기 84.6, 3분기 67.5를 기록함으로써 분기가 갈수록 하락세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던 대기업과 수출기업에도 그 여파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대내외 여건이 각각 BSI 62.8, BSI 75.6을 보인 가운데 생산설비 가동률(87.2), 매출액(84.6), 판매가격(81.3), 원자재 구입가격(60.3), 영업이익(55.1), 자금사정(73.1) 등이 모두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체감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금속제품 제조업(111.1)과 기계 및 기계수송용 제조업(100.0)을 제외한 음식료품제조업(85.7), 섬유제품제조업(37.5), 목재·제지품제조업(42.9), 피혁·고무·화학제품제조업(60.0), 비금속광물제조업(66.7), 전기전자제품제조업(66.7)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계 경제 동반침체 가능성을 붇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79.5%가 높다’고 답변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다소 낮다 19.2%, 매우낮다 1.3%)
또한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영애로사항에는 수요위축(30%), 자금사정(21%), 원자재난(20%), 환율불안(17%), 노사관계·인력난(11%) 등을 차례로 꼽았으며,(복수응답)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로 ‘경제안정(56%), 규제개혁 및 기업애로해소(25%), 정책일관성유지(14%), 반 기업정서 해소(3%)를 차례로 답했다.
김천상의 이호영 사무국장은 “내년 경제여건이 매우 불투명하고 기업들의 경기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물가안정 등을 중시하던 정책기조를 건설경기활성화, 서비스산업 육성 등 불황극복과 내수경기진작 기조로 전환하고, 특히 중소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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