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장천면 여남리를 찾았다.
이곳 마을에는 낚시터로 유명한 정각지와 금박지가 있다.
여남리가 낚시꾼들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있었다.
여남리(汝南里)는 여토실, 평생들, 봇골, 딱밭골 등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여남은 여토실 남쪽에 있는 마을로 붙여진 이름이며, 여토실은 예전에는 망국(亡國)이라고 부르다가 지금은 여토실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수자원이 풍부하고 농사가 잘되는 마을이라 하여 지은 이름이다.
또, 평생들은 여토실 앞에 있는 들판으로 한해 농사를 지어 평생을 먹을 수 있을 만큼 곡식이 잘 된다는 뜻으로 정해졌다.
특히, 봇골은 여토실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마을 앞에 보(洑)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보가 흐르는 물이 너무 맑아 여수(麗水) 라고도 한다.
딱밭골은 붓골 남동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뒤에 닥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명곡리와 접하고 있으며, 저전(楮田), 지신동으로도 불린다. 여남리는 수자원이 풍부해 물고기 서식 지역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박광훈 장천면이장협의회장(여남리장)은 “여남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저수지를 찾는 방문객들은 마을 손님이 되고 있다”며, “정각지와 금박지는 마을을 홍보하는 얼굴이다”고 말했다.
또, “여남리는 밀양 박씨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조합장, 시의원 등 대거 배출한 고장으로 인재 마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여남리는 현재 104호에 25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토질이 비옥해 대부분 농가들이 수도작, 채소, 수박 농사를 짓고 있으며, 특히, 30여 농가로 구성된 여남수박작목반(반장 이재현)의 꿀수박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농가소득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또, 장천면에서 유일하게 참숯가마가 있어 마을 휴식 공간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자매 단체인 송정동 자연보호협의회와도 우정이 두텁다.
농촌사랑실천 일환으로 농가일손돕기,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장천면 여남리는 공기 좋고, 물 맑은 고장으로 101세 된 최고령 어르신에게는 마을 역사를 알리는 산 증인이 되고 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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