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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업단지 활성화 위해 기업 지원에 최선”<br>-김장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장
산학연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
2012년 05월 08일(화) 02:59 [경북중부신문]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려는 지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노후와와 규모의 문제, 연구개발의 어려움 등 각각의 산업단지가 안고 있는 고민이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클러스터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지역 산업단지와 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한 어떤 해법이 있는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김장현 본부장으로부터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산업단지라고 하면 구미나 성서처럼 규모가 큰 곳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지역에는 그 수가 얼마나 되나요?

 △ 일반인들에게는 산업단지라는 용어가 생소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예전 공업단지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공장과 주거, 문화, 의료, 관광, 체육, 복지시설 등을 집합적으로 모아 놓은 곳이 산업단지입니다. 산업단지 하면 보통 규모가 큰 구미산업단지나 성서산업단지를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만 작은 규모지만 농어촌 지역의 소득 증대를 위해 조성한 농공단지도 지역에 다수 있습니다. 전국에는 928개의 산업단지가 있는데, 그중 14%인 134개가 대구경북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국의 산업단지에서 연간 850조원 규모로 생산하며 수출은 3천500억불, 고용은 160만명 수준으로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구미는 국가경제에 기여도가 아주 큰 도시
        ┃ 애로 분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 크고 작은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광역클러스터 사업은 어떤 배경에서 시작됐는지 소개를 해주시죠.

 △ 클러스터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지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동하기 위해 같이 모여 있는 첨단단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클러스터사업은 생산중심의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여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2005년 전국 7개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시작된 사업은 현재 전국 193개 산업단지로 확대되어 현재의 광역클러스터사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대구경북권에서는 구미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 중심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경산, 칠곡 등 상대적으로 연구개발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단지로도 확대하여 크고 작은 산업단지들의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코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 거점을 중심으로 작은 산업단지들이 연결되는 모습인데, 각각의 산업단지가 안고 있는 고민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산업단지와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많을텐데요.

 △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단지의 경우 열악한 연구개발 환경 및 지원기관과의 접촉이 어려워 경영, 인력, 연구개발,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광역클러스터사업은 이러한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 해결을 위하여 우선 구미, 성서, 경산단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단지 19개를 연결하여 이들을 네트워크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업종별로 11개 모임를 구성하여 기업 뿐만 아니라 연구소, 지자체, 대학 등 지원기관들도 대거 참여하게 함으로써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활발한 교류 활동이 진행중입니다.

 ▲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공단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나요?

 △ 앞서 말씀드린 11개 모임을 통해 기업들은 스스로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경권에는 21개의 워킹그룹이 활동하고 있으며, 워킹그룹에서 도출된 기업 애로 과제에 대해서는 애로 분야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애로과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에서 2011년에 지원한 과제만 250건에 이르며 지원 금액으로는 50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작년에는 대경권 및 충청권 10여개 연구지원기관과 미니클러스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업들이 R&D 역량을 강화하여 연구지원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정부과제를 획득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참고로 그간의 기업지원성과에 대해 추가 설명드리자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5년간 지원한 연구개발과제는 99건에 197억원으로, 기업체는 이를 통해 187억의 투자와 492명의 고용창출, 2천467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함께 84건의 특허출원과 51건의 특허등록으로 중소기업의 지적 재산권 취득에도 공헌하였습니다.

 ▲ 산업단지의 네트워크가 한 지역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 좀 더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어떤 노력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대경권 광역클러스터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지역 내에서도 다른 권역과의 기술, 전문인력 교류활동 등을 통하여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그 성과를 확산시키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공감대 형성으로 올한해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동남권과의 기술 교류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이달에도 대경권-충청권 기술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광역권간 교류회를 통하여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도권과는 원격제어 스마트 랙 및 통신망 자동 배선장치 공동 개발,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융합산업벨트 구축사업을, 강원권과는 IT·BT 융복합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사업 공동 추진, 충청권과는 태양광 관련 R&D 공동과제 3건 추진, 동남권과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페어를 개최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면 기업들이 클러스터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질 것 같은데요, 어떤 변화들이 보이나요?

 △ 그간의 성과가 기업인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고 또한 언론 등을 통하여 알려지면서 880명이던 회원수가 한 해만에 1,100명으로 늘어나서 수치상으로만 보더라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 클러스터 참여 기업들의 네트워크 활동실적을 살펴보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를 재확인할 수 있는데 올한해 설명회, 세미나, 교류회 등 네트워크 활동이 1,000여건에 이를 정도입니다. 특히 작년에 자생적 소모임을 통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네트워크 활동도 35건에 달하며 이를 통해 도출된 애로과제도 100여건에 달하는 등 자생적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잘 돼야 지역 활성화도 따라올 텐데요, 이 광역클러스터 사업과 함께 올해 공단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어떤 게 있나요?

 △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원인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업종 등의 경제환경이 좋지 않아 지역 기업들에게도 참 힘든 시기인게 사실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잘돼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화업종 외에 업종 다변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의 교류를 통한 기업 경쟁력을 강화사업, 노후화된 단지를 재정비 하는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 주거환경 개선사업, 산업단지 체육시설 개선사업, 산업단지 문화센터 운영사업, 공단 특화거리 조성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전 직원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클러스터 사업을 스마트하게 추진하면서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생적 클러스터로의 전환에도 성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대구경북 산업단지가 산업육성 거점으로서 굳건히 자리 잡아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도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현근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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