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발표한 구미갑 선거구 결과, 3선인 김성조 국회의원이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측에 따르면 이공계 출신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제외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지만 심 전 국장에게 부여되는 인센티브인 득표율의 20%를 합한 것으로 패했다고 밝혔다.(심 전 국장은 인센티브 없이도 이겼다고 19일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밝혔음)
또, 경북도의원 보궐선거 구미1선거구(도량동, 선주원남동) 역시, 경북도당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김낙관 후보와 이태식 후보간에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공계 출신에게 부여되는 가산점(득표율의 15%)으로 인해 공천 후보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김낙관 후보도 최근 1년 이내 50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 부분으로 5%의 가산점을 부여받았다.
문제는 새누리당이 정한 인센티브가 과연, 합당한가 하는 부분이다.
물론, 사전에 두 후보간에 충분히 협의하고 난 이후에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였기에 일단, 승자에 비해 패자는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있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여지는 남아 있다. 지역 시민들의 여론이 앞섰다는 것은 그 만큼 지역민들의 의중은 그 후보가 더 대표성을 가진다는 뜻에서 지지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방침이라는 명분 아래 분명,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를 배제시키고 당이 정한 잣대에 맞추어 후보를 정했다는 것은 어쩌면 지역 정서를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 같은 맥락에서 김성조 국회의원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지만 경북도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낙관 후보는 경북도당이 이태식 후보에게 적용한 이공계 종사자의 인센티브는 잘못되었다고 밝히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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