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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 안개 정국
새누리당 후보 결정·지역 후보단일화 논의·박근혜 대표 구미방문
새누리당 심학봉 후보 우세속 야권 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2012년 03월 27일(화) 05:43 [경북중부신문]
 
 새누리당 후보 결정, 지역 후보단일화 논의, 박근혜 비대위원장 구미 중앙시장 방문 등으로 지난 한 주 지역정가가 들 끌었다.
 새누리당 구미갑 선거구 후보로 김성조 국회의원을 물리치고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이 확정되자 지역 정가는 한바탕 혼란에 빠졌던 것이 사실이다.
 당초,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지역 민심이 나빴던 것은 사실이지만 새누리당 후보를 결정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그래도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인 김성조 후보가 정치 신인이며 지역 연고가 빈약한 심학봉 후보에 앞서지 않겠는냐 하는 여론이 힘을 얻었다.
 이를 반증하듯 새누리당이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가산점을 제외한 득표에서는 김성조 후보가 심학봉 후보에 앞섰고 이공계 부분에 주어지는 가산점으로 인해 공천 결과가 뒤집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특정 후보에게 부여되는 가산점으로 인해 당락이 결정되었다는 점이다.
 만약, 가산점 부분을 제외한 득표율에서도 심 후보가 김 후보에 앞섰다면 더 이상 논란의 소지가 발생하기 않았을 테지만 이 가산점으로 인해 당락이 결정됨으로 서 지역 정가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결국, 이로 인해 김성조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김 후보 관계자는 “심 후보는 구미에 세금 한 푼 낸 일이 없고 구미전자공고 3년 기숙사 생활을 제외하고는 구미와 아무런 연고가 없으며 경선과정에 있어서도 지역 출신의 모 유력인사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문자를 발송하는 등 명백하게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후보단일화 논의도 최대 이슈로 부각했다.
 김성조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심학봉 후보에 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와 전인철 후보간에 단일화가 먼저 논의되었지만 서로간의 입장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지역의 모 단체가 주선한 김성조, 김석호, 전인철 후보간 단일화 논의도 장시간에 걸쳐 협의가 이루어졌지만 전체적인 큰 틀은 무산되었고 김석호 후보만 배제된 체 전인철 후보가 김성조 후보에게 총선 출마를 양보하며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것으로 결론 났다.
 이후 구미 갑지역 시·도의원 대부분도 지역민의 정서를 반영하지 않고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역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심학봉 후보를 공천했다는 명분으로 탈당을 선언하며 무소속 김성조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결국, 오는 4월 11일 구미갑지역 총선 구도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심학봉 후보, 민주통합당 안장환 후보, 통합진보당 구민회 후보,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 무소속 김성조, 김성식, 신수식 후보 가 격돌하게 되었다.
 문제는 지역 정가가 이처럼 변화무쌍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구미 중앙시장을 방문,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정치 판세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심학봉 후보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당초, 김성조, 김석호, 전인철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심학봉 후보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된 단일화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던 것이다.
 앞으로 총선까지는 10여일이 남아 있다.
 각 후보들이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심학봉 후보와 제대로 된 경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지역에 연고를 둔 후보들의 단일화가 선행되어야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지역민의 여론이다.
 한편, 박근혜 위원장으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새누리당 심학봉 후보 대 지역민의 대표성을 가진 후보가 격돌할 수 있느냐 하는 것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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