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시민단체와 교육단체 등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 놓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치러진 201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구미지역 고등학교가 상위권에 올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성적 순위에 따르면 경북외국어고가 경북지역에서 2위(재학생·졸업생 총합계 377.2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고 가운데는 구미고가 7위(졸업생 포함 351.8점), 구미여고가 9위(졸업생 포함 348.2점)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현일고가 328.8점(졸업생 포함)으로 18위에 올랐으며, 금오고 28위(317.4점), 선주고 36위(300.8점), 사곡고 43위(294.2점), 형곡고 47위(292.9점), 경구고 56위(285.4점), 인동고 88위(250.1점), 선산고 91위(246.3점), 상모고 92위(244.8점), 오상고 100위(230.4점)에 각각 올랐다.
┃ 우수인재 발굴·진학지도 성패좌우
◆경북 50위권에 8개교 포진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경북지역 고교별 언어·수리·외국어 표준점수 합계 평균 순위에서 구미지역 고교가 100위권에 13개교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특히 50위권에는 경북외국어고를 비롯해 구미고, 구미여고, 현일고, 금오고, 선주고, 사곡고, 형곡고 등 8개교가 포진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명문대 진학자 수 감소와 관련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일부 명문고의 경우, 이번 결과가 향후 대학입시에 약기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 공립고 강세, 사립고 약진
비평준화지역인 구미는 전통적으로 공립고가 강세를 보여 왔다. 이번에도 그 전통은 깨어지지 않았다. 특목고를 제외한 100위권 내 12개 인문계 고교 가운데 현일고, 경구고, 오상고를 제외한 9개 학교가 공립고다.
비평준화지역의 고교입시 특성상 공립고에 주어지는 프리미엄을 감안한다면 지역 사립고의 선전은 향후 지역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적 편차에서는 경북외국어고와 구미고, 구미여고는 별 차이가 없었는데 반해, 나머지 학교는 적게는 10점에서 많게는 60점 가까이 격차를 보여 재수생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재훈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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