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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구미시의회 후반기, 반쪽으로 출발
의장단 선거로 인한 `갈등\' 봉합이 최우선 과제
2012년 07월 11일(수) 03:2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 지난 10일 의장단 선거로 인한 갈등으로 일부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가 진행되었다.

 구미시의회(의장 임춘구)가 제6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야기된 갈등으로 지난 10일 열린 제171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 기획행정위원장에 권기만 의원을,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재상 의원을,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정곤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당초, 구미시의회는 지난 달 27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개최한 제17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 의회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장과 부의장 선출과정에서 의장 선거부터 첨예한 갈등이 도출, 2차에 걸쳐 진행된 선거에서 현 의장인 임춘구 의장이 12대 10으로 당선되었고 이후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1차부터 3차 선거까지 11대 11 동수를 기록, 의회 규정에 의해 연장자인 손홍섭 부의장이 당선되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임춘구 의장을 지지했던 측과 고배를 마신 김익수 의원을 지지했던 측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이런 대립 양상은 결국, 4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상임위원장 선거로 이어져 결론 도출에 실패했으며 회기를 연장한 5일 역시, 아무런 결론도 도출하지 못했고 9일부터 열리는 제171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하는 것으로 조율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구미시의회 의원 중 다선이며 최고 연장자인 황경환 의원이 구미시의회 의원들의 화합 차원에서 사전 조율을 통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양측간의 입장차만 확인했고 결국, 상임위원장 선임 없이 구미시의회 후반기가 파행적으로 개원하는 형국을 맞았다.
 이처럼 후반기 구미시의회가 개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장 선임이 늦어지는 등 파행을 걷고 있는 것은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과정과 맞물려 사전에 세를 규합하면서 양측 모두가 의장부터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각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기 때문에 양보가 있을 수 없다는 감정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첨예하게 대립되었던 것이다.
 임춘구 의장을 지지한 쪽과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김익수 의원을 지지한 쪽이 의장과 부의장을 나누어 가졌고 양측이 조율에 의한 배분이 아니라 선거로 인해 승패가 가려졌기 때문에 상임위원장 선거 역시, 어느 한쪽에서도 양보가 있을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이었다.
 사실, 구미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양측 모두가 첨예하게 대립, 의장을 선출하는 쪽이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3석까지 모두 차지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증명하듯 양측 모두가 의장 선거에 올인 했고 결국, 임춘구 의장이 2차 걸친 선거에서 어렵게 선출되었지만 부의장 역시, 임 의장을 지지했던 쪽에서 선출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러나, 부의장은 임 의장을 지지했던 박교상 의원이 아닌 김익수 의원을 지지했던 손홍섭 의원이 선출됨으로써 이후 진행될 상임위원장 선거가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었던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구미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이 선거로 인해 선출된 만큼 상임위원장 역시,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의원(임춘구 의장 지지)들과 일정 정도 조율을 통해 선임해야 한다는 의원(김익수 의원 지지)들이 첨예하게 대립, 평행선을 달렸다.
 선거를 통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는 의원들은 “만약, 상임위원장 선거에 있어 반대쪽의 의원들의 세가 우세하다면 또, 본인들이 지지했던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되었다면 과연, 지금처럼 조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 수 있겠냐”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선거로 인해 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된 마당에 이제 와서 무슨 명분으로 조율해야 하며 만약, 사전 조율을 운운한다면 사전에 논의해야 되었을 부분”이라며 확실한 선을 그었고 “무조건 선거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비해 손홍섭 부의장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은 “비록 의장과 부의장을 선거로 선출했다고 하나 앞으로 후반기 구미시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주장했다.
 결국, 지난 4일부터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10일 열린 본회의에 13명의 의원만 출석, 선거를 강행했다.
 그 결과, 기획행정위원장에 권기만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재상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정곤 의원이 각각 선출되었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5일간 제1차 정례회를 실시, 201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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