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대통령 산하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칠곡군과 구미시 통합을 추진하는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선산지역에서 통합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선산지역은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를 조직하고 오는 13일 오후 3시 선산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통합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선산지역민이 이처럼 통합에 강한 반발을 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1995년 구미시와의 통합으로 인해 아직까지 소외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은 물론, 600년 역사의 선산군이 사라진 전처에다 칠곡군과의 통합은 도농복합형의 기본이 파괴되면서 대혼란이 초래되고 이의 여파로 농업지역인 선산 5개 읍면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다 칠곡과의 통합은 북삼읍, 석적읍을 비롯해 약목, 왜관 등이 수혜를 입어 30년 후에는 별천지로 변하게 돼 사실상 선산지역은 상대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구조를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1995년 구미와 선산의 통합으로 선산지역이 피해를 입은 현실에 비추어 또 한 번 칠곡군과의 통합은 2차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시군통합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는 상임위원장에 김재영 선산발전동우회장과 백근이 고아읍 초대 발전협의회장을 선임하고 공동위원장에는 고아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발전협의회장 및 이장 협의회장이 맡기로 했다.
투쟁위는 “오늘의 세계적인 구미시가 있기까지는 50년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뒷받침 해준 선산 주민들이 있다”면서 “칠곡군과의 통합보다는 도농간 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